'산악인' 엄홍길, 2019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헌액
'산악인' 엄홍길, 2019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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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주인공인 산악인 엄홍길씨가 헌액패를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6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59) 대장이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열고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영웅으로 엄 대장을 맞이했다.

엄 대장은 1988년 에베레스트를 등정한데 이어 2001년 인류 역사상 9번째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했다. 또 2004년 얄룽캉봉(8천505m), 2007년 로체샤르(8천400m)에 올라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세계 최초의 산악인이 됐다.

체육회는 엄 대장이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점, 그의 인생 철학이 체육계뿐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성장 동력으로 이어진 점 등을 높이 평가해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엄 대장은 이날 헌액식에서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말로는 제 감정을 다 표현하기 힘들다”고 감격했다.

이어 그는 “1985년부터 22년간 히말라야 등반에 38차례 도전했다”며 먼저 간 셰르파와 동료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한 뒤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필생의 꿈인 16좌 완등에 성공했다”며 스포츠 영웅 선정을 동료의 공으로 돌렸다.

엄 대장은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해 산악 등반 지원 중 유명을 달리한 네팔 셰르파들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 건립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매년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2011년 마라톤 故 손기정과 역도의 故 김성집이 첫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이후, 2013년 故 서윤복(육상), 2014년 故 민관식(체육행정)ㆍ장창선(레슬링), 2015년 故 김운용(체육행정)ㆍ양정모(레슬링)ㆍ박신자(농구),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故 김일(프로레슬링)ㆍ김진호(양궁)가 스포츠 영웅에 선정됐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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