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솔마루 생활문화센터] 주민들과 옹기종기 모여… ‘문화가 있는 삶’ 즐겨요
[동구 솔마루 생활문화센터] 주민들과 옹기종기 모여… ‘문화가 있는 삶’ 즐겨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문화재단·경기일보 공동기획
유휴공간 솔마루 사랑방 리모델링… 학습공간·동아리실 등 마련
취미·예술분야 등 강좌 다양, 최대 3만원 수강료로 경제적 부담 줄여
갤러리 전시·문화체험기회도 제공… “문화예술 특화도시로 성장”
▲ 동구1

인천 동구는 6만 4천778명으로 인천지역 군·구 중에서 가장 적고, 면적은 7.19㎢로 가장 작다.

동구는 역사문화적으로 2번의 큰 영향을 받았다.

첫 번째는 구한말 개항기, 그리고 6·25 전쟁 이후로 형성된 피난민촌이 동구 지역 역사에 큰 기둥으로 자리 잡아오고 있다.

개항기, 6·25 전쟁을 거치며 동구는 인천의 중심 번화가로 자리 잡았고, 고향에서 혈혈단신으로 온 경우가 많은 개항기 이주민, 전쟁 피난민들이 근교 지역이던 동구에 정착하며 지역 문화가 생겨났다.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송현동 순대 골목 등이 있으며 이는 동구를 대표하는 관광산업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동구는 인천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구민들의 생활, 일상은 조명받지 못했다.

이에 동구는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탈피와 구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자 솔마루 생활문화센터운영과 역사 속에 묻어나는 역사문화를 조명해 생활문화로 연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 동구2

■솔마루 생활문화센터
솔마루생활문화센터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 여가활동 욕구 충족 및 건강한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개관한 3층 규모의 복합생활문화공간이다.

동구에서는 주민의 자율적인 참여와 생활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유휴공간인 송현시장 내 솔마루 사랑방을 리모델링을 거쳐 2016년 6월 준공, 9월2일 정식 개관했다.

솔마루 생활문화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1층 마주침 공간과 학습공간, 2층 동호회 2개 실(밴드연습실, 체육실), 3층 다목적실을 갖추고 있다.

또 매주 화~토요일까지 운영, 전체공간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공간별로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솔마루 생활문화센터 내부는 동아리 1,2실과 다목적실, 동아리 1실은 마룻바닥과 벽면 거울을 갖추고 있어 무용, 공연 동아리들의 연습 공간으로 주로 사용된다. 방음시설과 전자 드럼을 갖추고 있는 동아리 2실은 주로 연주 동아리들이 이용한다. 다목적실은 각종 세미나 혹은 모임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올해는 실버풍물단, 드럼, 난타, 우쿨렐레 등 6개의 동아리가 성황리에 이용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능동적 문화향유와 예술을 통한 문화가 있는 삶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솔마루 생활문화센터는 주로 강좌로 구성되어 지역주민들의 취미 배우기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 분기 모집하는 프로그램은 켈리그라피, 만화 그리기 같은 창작 분야뿐만 아니라, 통기타, 혼성합창, 초급 드럼 등 연주분야 강좌도 균형 있게 운영되고 있다. 강좌별로 무료~최대 3만원이면 수강이 가능해 경제적 부담도 없는 편이다.

강좌별 모집인원은 보통 15명으로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 동구5

■동구 생활문화정책
인천 동구는 매년 생활문화예술 확산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생활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사업’ 공모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문화예술동아리 2곳을 선정해 강사비·공연비 등 활동비를 동아리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했다.

‘생활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사업’은 운영기간 2년 이상으로 주 1회 이상 활동 실적이 있는 회원 수 10인 이상(회원 50% 이상 동구 거주자)의 동아리로 연 1회 이상 지역사회 내 재능 나눔 활동(공연/전시)이 가능하면 신청할 수 있다. 내년에도 같은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해 지역 내 생활문화의 발전과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9월 동구는 배다리 쇠뿔 고개길에 ‘거리의 미술관, 로드 갤러리’를 열었다. 쇠뿔고개길 로드 갤러리에는 매달 새로운 주제로 예술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9월 ‘인천의 작가전’이란 주제로 전시를 시작한 로드 갤러리는 지난달 괭이 부리 거리 가구전 등이 이어졌다. 동구청 관계자는 “많은 근대역사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배다리 지역이 역사와 더불어 문화예술로 특화된 마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동구는 꾸준한 일반 세미나에도 문화적 가치를 부여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구는 11월에 사회복지시설 직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초고령 사회 극복을 위한 인구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교육대상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작품은 전문극단인 문화팩토리 마굿간의 순수창작뮤지컬 ‘리허설’로 소중한 가족의 가치를 재미와 감동의 코드로 적절하게 풀어내어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했다.

송길호기자
 

[인터뷰] 허인환 동구청장
“방치된 부지 활용… 문화·예술 꽃 피웠죠”

“생활문화센터는 도시재생과 생활문화를 살리는 일거양득입니다”

생활 속의 문화, 문화가 있는 삶을 목표로 구민들의 생활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는 솔마루 생활문화센터는 도시재생형 생활문화센터다.

솔마루 생활문화센터가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중심에는 허인환 동구청장의 노력이 있다.

허 구청장은 “송현시장 내 상인들의 쉼터로 활용하다 방치 중이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며 “이러한 공간에 문화적 가치를 더해 주민밀착형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간의 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취미 생활로 이어져 문화예술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솔마루 생활문화센터는 지역 예술인들의 동아리 활동이나 주민·단체의 학습·회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관(공간지원)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문화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분한다.

허 구청장은 “솔마루 생활문화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대관이다”며 “1~3층까지 마련된 공간들은 1회 3시간 내 무료 대관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그는 대관뿐만 아니라 드럼, 피아노, 빔프로젝터 등 악기 연습 및 회의 등에 필요한 비품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개인 또는 단체가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의도 매년 다채롭게 구성하고 있다.

허 구청장은 “음악과 관련한 드럼, 기타, 혼성합창과 초등생을 위한 만화 그리기까지 다양한 세대와 분야를 즐길 수 있게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현재는 미술의 한 분야인 캘리그라피 등 5개 강좌가 연 3회, 15주 강좌로 운영 중이다. 동구에서는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구민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허 구청장은 “앞으로도 동구는 주민들의 의견과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주민편의 복지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