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숙 위원장, 매년 200시간 나눔 실천 ‘용인 봉사왕’
기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숙 위원장, 매년 200시간 나눔 실천 ‘용인 봉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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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 찾아 이불 빨래 돕고
반찬·배식봉사… 이웃사랑 후끈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뜨거운 이웃사랑을 펼치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김영숙 기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61).

김 위원장은 3년 전 자녀 양육을 모두 마친 뒤 허전함을 느꼈다. 자녀를 키우는 것에 몰두하다 보니 사람과의 관계도 소원해졌고, 서울에서 용인으로 이사를 오면서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 형성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김 위원장은 허전함을 없애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자신의 손으로 직접 봉사활동을 하면서 뿌듯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던 김 위원장은 봉사활동에 눈을 떴고 그때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먼저 홀로 사는 노인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이불빨래를 하기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하얀 이불이 새까맣게 변해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면서 “그 이불을 새하얗게 빨거나 새로 구입해 어르신에게 나눠주면 그것만큼 행복한 것도 없다”며 웃어 보였다.

김 위원장의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저장강박증’이 있는 할머니를 찾아갔을 때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하는 강박장애로, 한 할머니가 이 강박증으로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두고 살았던 것. 이 집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할머니를 설득, 집안의 쓰레기를 버리는 데 성공했다. 김 위원장은 “저장강박증으로 힘들어하던 할머니도 막상 집안에 쓰레기가 없어지고 깨끗해지니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반찬 봉사, 배식 봉사 등 매년 2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으로 명실상부한 ‘봉사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기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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