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백령도 입항 발목 ‘화물 바지선’ 알고보니… 부두 사용허가 없이 ‘무단 정박’
여객선 백령도 입항 발목 ‘화물 바지선’ 알고보니… 부두 사용허가 없이 ‘무단 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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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이앤씨 건설자재 운반
지난달 30일로 허가 기간 끝나
멋대로 용기포신항 버티기 들통

인천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신항 선착장을 차지한 채 여객선의 입항을 지연시킨 화물 바지선이 부두 사용 허가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화물 바지선(규원3호) 운영업체는 3일 인천해수청에 부두사용허가 신청을 했지만 허가를 거부했다.

결국, 화물 바지선이 무단으로 부두를 정박한해 300명이 탄 여객선을 3시간 이상 바다 한 가운데에 세워 둔 셈이다.

이 바지선은 지난 11월 중순께부터 포스코에이앤씨가 백령도에 건설 중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 건설자재 등을 내리기 위해 용기포신항을 오갔다.

이 바지선은 11월25일부터 30일까지 선착장 사용허가를 받았지만, 여객선 입항이 늦어진 3일에는 사용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바지선 운영 업체측은 이날 인천해수청에 사용허가 신청을 내고, 오전부터 선착장에서 자재들을 하역했지만, 인천해수청의 허가 거부로 무단 사용이 된 셈이다.

문제는 항만법에는 부두사용허가를 먼저 신청 하고, 5일간 인천해수청의 거부의사가 없으면 신청시점부터 5일간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재발해도 방지할 방안이 사실상 없어, 철저한 부두 관리도 불가능 하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지리적인 여건과 인력 부족 등으로 신청에 대해 바로 수리를 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문제 업체에 대해서는 선박등록 취소와 고발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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