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조심하세요… 출근길 곳곳 차량들 ‘쾅쾅’
‘블랙아이스’ 조심하세요… 출근길 곳곳 차량들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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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10중 추돌 2명 사망 등 소방당국 긴급출동 180건
4일 오전 8시30분께 화성시 장안면 평택 방향 장안대교에서 발생한 10중 추돌사고 현장의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4일 오전 8시30분께 화성시 장안면 평택 방향 장안대교에서 발생한 10중 추돌사고 현장의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밤사이 내린 눈과 비로 인해 도로가 결빙되는 ‘블랙 아이스’로 인해 4일 경기지역 출근길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0시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180건에 달하는 빙판길 교통사고 관련 출동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180건의 출동에서 20명의 인원을 구조하고, 11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빙판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화성시 장안면 평택 방향 장안대교에서 이날 오전 8시30분께 10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 A씨(62)와 동승자 방글라데시 국적 B씨(43) 등 2명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몰던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1∼2차로에 걸쳐 멈춰 서자 뒤따르던 25t 트레일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트럭을 들이받으며 연쇄 추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일 오전 6시25분께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사거리에서 광역버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4일 오전 6시25분께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사거리에서 광역버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앞서 새벽 6시25분께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사거리에서는 좌회전하던 광역버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출입문이 찌그러져 승객 10명이 차 안에 갇혔다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 사고로 승객 C씨(48)가 목과 무릎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새벽 3시46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43번 국도에서는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앞서가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충돌하면서 뒤따라 오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연달아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새벽 2시41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고가차도 인근에서 빙판길로 인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침에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밤~새벽 사이 내렸던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가 남아 있어 겨울철에는 반드시 안전운행을 해야 한다”며 “겨울에는 최대한 차선 변경과 급제동 등을 하지 않고 천천히 이동하는 운전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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