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된 韓·日 갈등, 실마리는 문화에 있다” 판교高,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 초청 강연회
“악화된 韓·日 갈등, 실마리는 문화에 있다” 판교高,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 초청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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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카와 아야 “BTS 노래로 광주민주화운동 관심”
국가 차원서 영화제 등 문화 콘텐츠 활용 해결 필요

대한민국 대법원이 일제의 강제징용에 대한 손해 배상 판결을 내린 이후인 지난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에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의 수출을 제한한다는 발표를 내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경제 제재가 시작됐다. 경제적 차원에서 양 국가의 정부 간 갈등은 양국의 시민 갈등으로까지 이어졌다.

11월 22일 금요일, 일본 아사히신문 나리카와 아야 문화부 기자가 판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창한 한국말로 강연을 진행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된 한국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을 진행했고, 일본으로 가는 한국 관광객이 급감했다.

하지만 나리카와 아야 기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의 수는 오히려 증가했으며, K-POP 팬덤을 중심으로 한일 간 정치적 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그리고 영향을 받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사실에 기반해 한국과 일본의 악화된 관계가 ‘문화의 힘’으로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나리카와 아야 기자는 “제가 아는 친구도 BTS 노래를 통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국가 차원에서의 갈등 해소를 위해 영화제 등의 문화적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일 간 갈등으로 일본에 대한 반감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판교고등학교 학생들은 열린 마음으로 강연에 끝까지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에 참여하며 한국과 일본의 갈등 해소의 실마리가 바로 ‘문화’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강연 시간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과 소통하고,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명함을 제공해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소통할 기회를 열어 준 나리카와 아야 기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장진기자(성남 판교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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