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장 절반의 ‘경기 가구산업’, 내년도 생태계 조성 위해 6개 사업 추진
전국 시장 절반의 ‘경기 가구산업’, 내년도 생태계 조성 위해 6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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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장 절반을 차지하는 ‘경기 가구산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가 내년 6개 사업을 추진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2020년 가구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의 주요 방향은 산업의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 도모다.

이와 관련, 도내 가구산업은 전국 최대 규모다. 시장 규모가 전국 65%인 5조 8천억 원(2017년 기준)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2013년 3조 9천억 원에서 2015년 4조 7천억 원 등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종사자 수는 전국 51.6%인 4만 7천600여 명이고, 업체 수도 전국 36.9%인 8천800여 개다. 다만 ‘가구업계 공룡 대기업’의 질주 속에서 대ㆍ중ㆍ소기업 간 격차가 심해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도는 ‘경쟁력 있는 가구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를 설정, 내년 6개 사업을 제시했다. 이는 ▲가구 디자인 창작공간 ▲가구인증 지원 ▲가구 융복합 디자인 지원 ▲가구기업 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 ▲가구 전시회 참가 도내기업 지원 ▲가구문화거리 마케팅 촉진 등이며 총 사업비는 2천357억 원(도의회 제출 예산안 기준)이다. 도는 올해 시행된 가구 부품개발 및 공동구매 지원 등의 사업들은 실적 저조를 이유로 과감히 통합ㆍ일몰 처리, 내년도 사업의 내실을 다졌다.

우선 가구산업에도 ‘스타트업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올해에 이어 가구 디자인 창작공간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디자인 및 첨단 목공기계 전문 교육을 통한 취ㆍ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교육 다음에는 창업 지원, 전시ㆍ판매장 운영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올해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자(금메달, 은메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기존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구 융복합 디자인 지원 사업도 마련됐다. 해외ㆍ대기업 가구업체의 공격적인 디자인 마케팅 속에서 도내 기업의 신제품 디자인 개발을 돕는 것이다. 끝으로 가구 유통업체가 모여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가구문화거리 마케팅도 강조한다. 수원, 고양, 안산, 남양주, 광명, 포천 등 6개 시에서 거리 축제를 통해 수천~수만 명의 신규 소비자를 모은다는 방침이다. 중저가 수입가구 증가에 따른 도내 토종기업의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물건이 큰 특성상 가구산업은 내수시장을 공략하면서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경기도의 지원 사업을 통해 업계 종사자들이 활로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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