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재인 정부 겨냥 "3년 전 촛불 앞에 당당할 수 있느냐" 비판
정병국, 문재인 정부 겨냥 "3년 전 촛불 앞에 당당할 수 있느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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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3년을 맞은 9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 “촛불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기권 2’, 3년 전 오늘 국회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인간적으로 안타까웠고, 도덕적으로 믿고 싶었다”면서도 “하지만 법치적으로 용납할 수 없었고, 통치적으로 마비된 국정을 재가동해야만 했다”고 회상했다.

정 의원은 “당시 탄핵을 주장했던 것은 대통령을 배출한 보수세력이었다”며 “생살을 도려내는 듯 아픈 결정이었지만 탄핵만이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정당한 절차였으며, 그래야만 법치를 지키고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의원은 “당시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촛불은 한 개인의 퇴진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었고 국민 주권의 선언이자 헌법 가치의 실현을 위한 외침이었던 것”이라면서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광화문 촛불의 외침이 실현됐는 지 되돌아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조국 사건과 참고인의 죽음,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와대의 하명 수사로 인한 노골적 선거 개입과 수사관의 자살까지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일어난 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파괴한 범죄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탄핵의 반대급부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 과연 3년 전의 촛불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느냐”며 “지금 드러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균열점 들은 결코 전 정권에 비해 작다고 할 수 없다”고 일침을 놨다.

정 의원은 “민심을 천심이라 하는 이유는 예측할 수도 없을뿐더러, 예측한다 하더라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부디 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3년 전 오늘을 되돌아보며 앞날의 오늘을 상기해 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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