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도 국비 15조8천억 확보… 104개 사업 증액
경기도, 내년도 국비 15조8천억 확보… 104개 사업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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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2.2% 늘어, SOC사업 4조760억 역대 최고
서해선 등 탄력… ‘동물자원 순환센터’ 설계비도 반영

경기도가 민선 7기 역점 사업인 ‘동물자원 순환센터’ 등에 대한 국비 15조 8천억여 원을 확보, 내년도 주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본보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는 올해 14조 949억 원보다 12.2%(1조 7천300억 원) 늘어난 15조 8천249억 원의 국비를 따냈다.

우선 도 핵심 SOC 사업으로 충남 홍성에서 화성 송산 구간 90km를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당초 정부안 7천3억 원보다 100억 원 늘어난 7천103억 원을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광역철도에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정부안인 908억 원보다 50억 원 증액됐다.

증액이 시급했던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업 중에는 ‘상패~청산’, ‘관산~원당’ 사업이 각각 267억 원, 53억 원으로 최종 확보됐다. 국가지원 지방도 역시 ▲초지~인천1(90억 원) ▲도척~실촌(30억 원) ▲실촌~만선(26억 원) ▲와부~화도(8억 원) ▲양주 장흥~광적(7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이 같은 SOC(철도ㆍ도로) 국비 확보액은 올해(3조 7천444억 원)보다 8.8% 늘어난 4조 760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사업 중에는 당초 기획재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던 ‘동물자원 순환센터 설치지원’ 설계비 5억 원이 포함됐다. 동물자원 순환센터는 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역점 사업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에 따른 가축 매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 사체와 축산 잔재물을 위생적으로 처리ㆍ재활용할 친환경 시설이다. ASF 피해농가 보상금 및 모니터링 예산 540억 원도 추가, 이 중 150억 원이 김포, 연천, 파주 등 ASF로 피해를 본 돼지 축산농가 피해보상을 위해 지원된다.

이어 이재명 도지사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요청한 전기버스 도입 예산도 300억 원 반영, 전기버스 교체 지원비(300분)로 활용된다. 특히 미세먼지 대응이 강조되면서 환경ㆍ안전 예산은 올해 5천761억 원에서 내년 1조 450억 원으로 4천647억 원(81.3%)이나 늘어났다.

끝으로 내년도 경제ㆍ일자리 예산은 6천114억 원이 확보, 도는 내년 5천378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도는 정부 부처 등을 대상으로 104개 주요 사업 국비로 3조 3천155억 원을 요구했다. 정부 예산안에는 2조 5천449억 원만 반영됐으며, 국회 심의를 거쳐 2조 6천785억 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국회에서 예산이 증액된 104개 주요 사업은 ▲구리~안성(서울~세종) 고속도로(460억 원) ▲장애인 거주시설 지원(28억 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평택 주한미군 주변지역 지원사업(66억 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10억 원) 등이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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