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겨울 스포츠 스키ㆍ보드 탈 때, 관절 조심하세요
[건강칼럼] 겨울 스포츠 스키ㆍ보드 탈 때, 관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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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박태훈 원장
▲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박태훈 원장


추울수록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추운 겨울을 기다려온 스키, 스노보드 마니아들이다. 대표적인 겨울철 레포츠인 스키와 스노보드는 에너지 소비량과 활동량이 많은 운동으로 우리 몸의 평형감각과 조정 능력, 유연성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전신운동이면서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뛰어나고 유산소 운동이라 심폐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눈 위를 빠르게 내려오면서 짜릿함을 느끼는 겨울 스포츠는 작은 실수에도 다치기 쉽다. 한국소비자원 보고서에 따르면 스키나 보드로 인해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다리, 머리, 어깨, 손목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주요 원인은 미끄러짐ㆍ넘어짐(89%) 때문이고, 증상은 골절과 탈구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타박상, 열상(찢어짐)과 출혈, 염좌, 뇌진탕 등의 증상이 있었다.

주로 상대방과 충돌하거나 넘어지면서 관절부위 부상으로 많이 나타나는데, 추운 날씨로 관절이 굳은 탓에 심한 경우 골절이나 인대손상, 탈구 등 큰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무릎은 하체가 고정된 상태에서 상체만 돌아간 채 넘어지기 때문에 무릎 관절의 연골이나 인대가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스키는 스키 부츠가 발목 윗부분까지 고정되어 있다. 급하게 방향을 바꾸거나 정지하면 무릎이 뒤틀리면서 회전 압력에 의해 십자인대가 끊어지거나 골절과 같은 부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드는 넘어질 때 진행방향의 수직으로 넘어지게 되는데, 넘어지면서 엉덩이와 허리로 충격이 전달된다.

처음으로 스키나 보드에 입문할 때 강사들이 제일 먼저 알려주는 것이 ‘잘 넘어지기’다. 균형을 잃고 넘어질 때 몸에 힘을 주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면 가벼운 찰과상 정도로 끝날 일을 되려 골절이나 뇌진탕 등의 부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 넘어질 때 손으로 땅을 짚으면 손목이 삐거나 골절될 수 있으며, 어깨 탈구까지 이어질 수 있다. 되도록 측면으로 누우면서 엉덩이가 먼저 땅에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운동에는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운동 전에는 10분~15분 정도의 체조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려주고 신체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물론 평소 꾸준한 근력 운동도 부상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드시 본인에게 맞는 헬멧과 전용 장갑, 보호대를 착용하고, 스키장 눈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시야가 방해받지 않도록 고글을 착용해 부상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이용하는 것과 도착지에 내려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박태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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