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직 강화” vs 한국 “비례정당 결성”… 총선 채비 본격화
민주 “조직 강화” vs 한국 “비례정당 결성”… 총선 채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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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달 ‘총선 핵심’ 지방의원 교육연수로 조직 정비
한국당 “연동형비례제 통과되면 비례한국당 창당” 공식화

여야가 국회 본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합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내년 21대 총선 채비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핵심 조직인 지방 의원에 대한 교육연수와 함께 경기도 내 불출마 지역위원장을 가려내는 등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복수의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달 6일부터 총 8회에 걸쳐 권역별 지방의원 교육연수를 진행한다. 경기 지역 광역·기초 의원 교육연수는 다음 달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실시된다.

‘경기도’가 전체 총선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바로미터로 꼽히는 만큼, ‘핵심 일꾼’인 지방 의원의 역량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박광온(수원정)·설훈 최고위원(부천 원미을) 등 당 지도부가 광역·기초 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의 전진 대회 형식을 빌려 총선 승리 의지를 확실히 견인할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지방 의원은 총선에서 중요한 핵심 자원”이라며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대대적인 지역 조직 점검에 돌입하며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60개 지역위원회 전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부천 오정)·백재현(광명갑)·표창원 의원(용인정) 외에 원외 김정수 지역위원장(이천)과 박창규(의정부갑)·윤화섭(안산 단원을)·김경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남양주병)도 불출마 의사를 밝혀 지역 내 새 인물 발굴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기 위해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인 이른바 ‘비례한국당’ 추진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선거법 개정안’ 필리버스터가 25일 이번 임시국회 폐회와 함께 종료되면, 새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26일 선거법 개정안이 일방 처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응 카드를 본격화한 것이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수없이 경고를 했지만, 이런 반헌법적인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시작을 하고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되고 나면 곧바로 (한국당도) 비례대표 정당을 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중앙선관위에 ‘비례한국당’ 당명이 등록돼 있는 것과 관련, “등록 인사와 정식 접촉을 통해 창당준비위원회를 함께 하든지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비례정당을 독자적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를 통해 준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이름의 해괴한 선거법이 얼마나 반헌법적·반문명적인지를 만천하에 공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도 이날 ‘선거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를 통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어서 불출마 선언한 의원들을 다 보내 정당투표 기호 2번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심재철 원내대표(안양 동안을)는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연동형 선거제를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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