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갑자기 떨어진 성적 때문에 우울해요
[청소년 Q&A] 갑자기 떨어진 성적 때문에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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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 ‘스라밸’을 지켜봐요

Q. 저는 올해에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얼마 전 기말고사를 치렀는데 평소 성적보다 훨씬 낮은 점수가 나왔어요. 반에서 항상 5등 안에는 들던 저인데 갑자기 점수가 급격히 떨어지니까 학교 갈 때마다 창피하고 우울해요. 집에 오면 햄버거나 치킨 같은 패스트푸드를 폭식하게 되요. 성적을 올리려고 공부시간도 늘리고 에너지드링크와 커피를 자주 마시다보니 밤에 잠도 잘 안와서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A. 학교에서 성적이 하락하면서 질문자님의 마음에 갑자기 큰 변화가 찾아온 것 같아요. 요즘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고 때때로 창피함도 느끼는군요. 게다가 밤에는 잠을 이루기도 힘들다고 하니, 불안한 감정도 느끼는 것 같아요.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공부고민’은 29%로 전체 고민 중 2위를 차지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높은 수준의 학업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학업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질문자님처럼 우울증, 폭식증 등 다양한 심리적 부적응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그저 가볍게 여길만한 문제가 아니랍니다.

혹시 ‘스라밸’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나요? 공부(study)와 삶(life)의 균형이라는 뜻으로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말이에요. 질문자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 니 성적 스트레스와 불안한 마음 때문에 공부시간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공부에만 집중하던 시간을 조금만 줄이고 지친 나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시작해보세요.

오늘부터 매일 나의 기분과 생각을 일기장에 적고 내가 받은 스트레스의 내용과 점수를 매겨보세요. 그리고 스트레스 점수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실천해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에 30분씩 좋아하는 음악듣기’, ‘주말에 친구와 영화보기’ 등 구체적으로 계획할수록 좋아요. 효과가 있는 방법은 지속하고 그렇지 않은 방법들은 새로운 방법들로 바꾸어 다양하게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청소년기에 패스트푸드와 에너지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뇌기능과 수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특히 에너지음료에는 카페인과 타우린이 함유되어 과하게 섭취할 경우 두통, 불면증, 신경과민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패스트푸드와 에너지음료의 섭취량은 줄이고 칼륨이 높은 과일, 야채 등의 섭취는 늘려주세요.

끝으로 다양한 고민거리들이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을 괴롭힐 때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기억해주세요!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을 위한 전문상담과 다양한 심리지원서비스가 있어요. 상담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고민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들도 찾아보는 기회를 만들어봐요.

장지원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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