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노후화한 연안항 물양장(계류시설) 추가 조성
인천항만공사, 노후화한 연안항 물양장(계류시설)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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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가 9년간 답보상태였던 연안항 물양장(계류시설) 개선 사업을 본격화한다.

2일 IPA에 따르면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항 물양장 일대 1만7천㎡부지를 매립해 노후화한 물양장을 개선하고 신규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1월 중 발주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서는 물양장 시설의 형태 및 구조 등을 파악해 세부적인 매립방안 등을 검토한다.

총 사업비는 약 240억원으로, 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후 2021년 매립 및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해 2023년 부지조성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11년 IPA는 연안항 물양장 시설을 개선하기보다는 매립을 통해 접안연장을 확보하고 신규부지까지 공급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판단해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매립계획을 반영했다.

그러나 생업의 지장을 우려한 선주들의 민원으로 매립을 하지 못했다.

이후 IPA는 부지매립에서 시설개축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2018년부터 유지보수공사를 하고 있지만 1회 공사당 1억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데다 유지보수를 하더라도 현 상태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게다가 추가 파손 등이 빈번히 발생해 긴급보수를 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어민들이 생선을 내릴 때와 얼음·어구 등을 공급받기 위해 어선을 부두에 접안할 때 시설 기초가 약해 구조물이 파손되고 침하할 위험도 큰 상황이다.

또 정밀점검 결과 상태지수 C등급을 받을 정도로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IPA는 어민들이 물양장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물양장 일대를 매립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어민들의 매립동의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IPA 관계자는 “시설(물양장) 노후화로 안전상의 문제와 추가비용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보수보다는 새로 매립해 물양장을 확보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했다.

이어 “새로 매립해 물양장을 건설하면 시설물 안전성 확보는 물론, 새로운 수익원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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