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한국지엠 정상화 시동 걸었다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한국지엠 정상화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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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선보이는 순수개발차량… 경영난 극복 교두보로 삼아
예약 주문쇄도 올 30만대 판매 목표… 부평 공장 활성화 기대
16일 오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행사가 열린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홀’ 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지부장(왼쪽에서 2번째부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엄지 척’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16일 오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행사가 열린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홀’ 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지부장(왼쪽에서 2번째부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엄지 척’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한국지엠(GM)이 7년만에 순수 개발 차량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이면서 경영정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GM은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20년 첫 신차이자 완벽한 ‘메이드 인 인천’ SUV인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트랙스 이후 7년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순수 개발 차량이다.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라며“한국 시장 내 SUV 점유율이 70%까지도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소비자들이 쉐보레의 세계적인 수준을 느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내수시장에서 SUV가 각광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선보인 모델인 만큼 핵심 전략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를 경영난 극복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게 한국GM의 목표다.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넘어 트레일블레이저의 출시는 인천 경제에 주는 의미가 크다.

트레일블레이저가 부평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서 연구개발해 부평공장 생산라인을 통해 대중 앞에 서는 완전한 ‘메이드 인 인천’ 차종이기 때문이다.

또 인천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부평공장의 활성화에도 트레일블레이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미 한국GM은 2018년부터 부평공장을 글로벌 SUV 생산 공장으로 낙점, 582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부평1공장에서 생산, 내수와 수출까지 인천을 기점으로 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이 곧 부평공장의 활성화, 나아가 인천지역 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셈이다.

한국GM은 우선 트레일블레이저의 2020년 판매 목표를 30만대로 설정했다.

이 중 내수비중을 20~30%정도로 잡아둔 상태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성공하면 부평공장의 생산라인 증설로 이어질 수 있다.

경영 악화와 부평공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 여부 등을 확신할 수 없어 사측과 대립을 유지하는 노조와의 관계도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는 한국GM노조 김원갑 지부장이 참석해 “한국GM 경영정상화의 성패를 결정지을 모델이고,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신차인 만큼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이 회사와 노조 상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듯 이날 열린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행사에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자리했다.

박 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차 예약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부평공장에서 많은 차들이 생산되고 이를 통해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발전,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했다.

홍영표 의원은 “땀과 눈물이 깃들어 있는 세계 자동차 회사가 만든 차 중에 가장 첨단의 기술과 성능을 다 집약한 차기 때문에 판매에는 자신이 있다고 한다”며 “올해 목표가 30만대라고 하는데 작을 것 같다. 100만대정도 팔려야 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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