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 제동
부천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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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매각안 부결, 조성 차질
市 “검토 거쳐 다시 상정 할 것”

부천시가 추진 중인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내에 문화콘텐츠, 첨단기업, 복합시설 등을 갖춘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 조성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부천시의회는 20일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해당 상임위인 재정문화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2020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시켰다.

시는 지난해 11월 상동 일대 38만여㎡ 부지에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영상문화단지 매각안’을 상정했다가 상임위에서 부결돼 이번 임시회에 다시 상정했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그동안 시의회는 개발 부지 내 주거시설 비율이 40%에 달해 ‘영상 단지가 아닌 주거 단지’라며 사업 계획에 문제를 제기했고 우선사업협상자로 선정된 GS컨소시엄이 제시한 콘텐츠 기업들의 입주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문제도 제기돼 왔다.

시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GS컨소시엄과 논의를 거듭한 끝에 개발 부지 내 주거시설 비율을 30% 수준으로 낮췄다. 또 GS컨소시엄이 당초 제시한 소니픽처스와 EBS 등의 콘텐츠 기업을 본협약 체결 후 6개월 내에 유치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파기한다는 단서조항까지 신설했는데도 불구, 부결되면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영상단지 매각을 통해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등 각종 사업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시 관계자는 “GS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시의회에서 매각안이 부결돼 사업추진이 늦어지게 됐다”면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총선 이후에 다시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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