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 소농장 ‘천만다행’… ‘구제역 바이러스’ 불검출
강화지역 소농장 ‘천만다행’… ‘구제역 바이러스’ 불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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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밀검사 검사 결과
18곳 28마리서 ‘NSP 항체’
현재 최종검사… 긴장 여전

인천 강화군 내 소농장에서 잇따라 구제역 관련 NSP(비구조단백질) 항체가 나와 방역 관리에 비상(본보 8·13·14·16일 자 1·8면)이 걸린 가운데, 강화 내 소농장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진 정밀검사에서 구제역 바이러스(항원)는 나오지 않았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화 내 소농장 3곳에서 사육 중이던 소들로부터 NSP 항체가 나왔다. NSP 항체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자연 감염 등을 통해 소나 돼지의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항체다. 이 때문에 NSP 항체가 나온 것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자연 상태에서 활동한 흔적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항원 검사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으면 구제역이 발병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이후 방역 당국은 강화의 소농장 전체를 대상으로 18일까지 정밀검사를 한 결과, 소농장 18곳의 소 28마리로부터 NSP 항체를 검출했다. 검사는 농장별로 소 16마리를 검사한 뒤 NSP 항체가 나온 농장의 소 전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마지막으로 NSP 항체를 검출한 소농장에서 최종 검사를 하고 있다. 최종 검사에서도 항원 검출 등의 특이점이 없으면 사실상 강화에서 구제역이 발병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NSP 항체가 나온 소농장 등을 대상으로 3주간의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상태다. 또 이들 소농장을 중심으로 축산차량 등을 역학관계 대상에 등록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앞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풀린 이후 방역당국은 NSP 항체가 나온 소농장에 대한 재검사도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강화의 전체 소농장을 대상으로 한 정밀검사에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나온 소가 전혀 없었다”며 “NSP 항체가 나온 마지막 소농장을 대상으로 한 최종 검사 결과는 늦어도 22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강화에서는 농장 576곳이 소 2만2천11마리를 키우고 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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