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 용역노동자 집단해고 논란...노조 "성희롱 등 항의 밖에 이유 없어"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 용역노동자 집단해고 논란...노조 "성희롱 등 항의 밖에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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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노조 소속 용역노동자를 집단으로 해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골프장 사업자가 용역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고용승계 없이 노조원들만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2019년 12월 기존 미화·보안·식당 용역업체 ‘고암’과 계약을 끝내고 ‘우림맨테크’와 새롭게 도급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업체 ‘고암’ 소속 근로자 15명 중 8명만 ‘우림맨테크’로 이동했고, 이 중 조합원이 3명에 그치자 “노조원만 해고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노조는 이번 해고가 2019년 7월 미화노동자 성희롱 사건으로 사측에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한다.

인천일반노조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분회 강명희 분회장은 “2019년 성희롱 사건으로 항의한 것 외에는 집단해고의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용역업체 고용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며 선을 긋는다.

잭니클라우스 관계자는 “내부 법무팀과 논의했지만 원청에서 용역업체간 고용문제에 개입하다간 도리어 노동법 위반일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도급방식으로 채용하던 근로자를 골프장에서 직접 고용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용역업체 ‘고암’ 관계자는 “신규 업체가 전체 근로자를 재고용할 의무는 없다”며 “노조에게 보복하려는 의도였다면 노조원 10명 모두를 면접에서 떨어트렸을 것”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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