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 대신 유권자 속으로” 도내 현역 13명 예비후보 등록
“특권 대신 유권자 속으로” 도내 현역 13명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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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설훈·이현재·이찬열 등 일찌감치 총선 경쟁 뛰어들어

제21대 총선을 2개월여 앞두고 경기도내 의원들이 잇따라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총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통상 현역 의원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늦추거나 미루는 것이 관례다. 현역 의원은 의정보고 형식만 갖추면 문자 메시지 전송을 8회로 제한한 선거법 제59조를 우회, 제한 없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등의 ‘특권’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학력·경력 사진 등이 담긴 명함을 학교나 터미널 등에서 배부할 수 없는 예비후보자들과 달리 의정보고 형식을 통해 이 같은 제한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만큼, 일찌감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어깨띠·표지물 착용, 전화 지지 호소,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현수막 설치 등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예비후보 명부에 등록된 도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안양 동안갑)과 설훈 최고위원(부천 원미을),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 김경협 경기도당 위원장(부천 원미갑), 신창현(의왕·과천)·소병훈(광주갑)·정재호 의원(고양을), 바른미래당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수원갑) 등 8명이다. 비례 의원도 민주당 권미혁(안양 동안갑)·이재정(안양 동안을)·자유한국당 윤종필(성남 분당갑)·정의당 추혜선 의원(안양 동안을)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석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사무실 현수막을 새로 단장했는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사회를 볼 때 국민이 지어주신 힐러리(Healer-Lee)라는 애칭을 앞세웠더니 흐뭇하다”면서 “제 꿈은 국회의장이 돼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개혁과 민생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설훈 최고위원도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그간 그려온 부천 발전의 청사진과 미래를 주민들과 함께 완성해나가고자 한다”면서 “부천 구석구석에서 주민 여러분을 만나 경청하고 소통하며 부천의 미래를 함께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재호 의원도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출마를 선언하고, “창릉신도시에 대한 ‘판교?마곡급 지원 육성책’을 이끌어내 수도권 서북부의 경제 중심축으로 키우겠다”면서 “앞으로 일산 중심의 고양시 정책에서 덕양 중심의 수도권 서북부 정책으로의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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