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성 육아휴직자 2만명 돌파…육아휴직 5명 중 1명 ‘아빠’
작년 남성 육아휴직자 2만명 돌파…육아휴직 5명 중 1명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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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2만2천297명으로, 전년(1만7천665명)보다 26.2% 증가했다. 육아휴직을 쓴 남성 직장인이 2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부가 집계한 육아휴직자는 고용보험의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고용보험 가입 대상이 아닌 공무원과 교사 등은 제외됐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한 비율은 21.2%였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20%를 넘은 것도 처음이다.

또 지난해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를 이용한 직장인은 9천796명으로, 전년(6천611명)보다 48.2% 급증했다.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는 한 자녀에 대해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쓸 경우 두 번째 쓰는 사람(주로 남성)의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로 지급하는 제도다.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이용자의 가파른 증가세는 한 자녀에 대해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한편 육아휴직의 경우 작년부터 첫 3개월 이후 급여 수준이 통상임금의 40%에서 50%로 높아졌고, 상한액도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인상됐다.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의 상한액도 작년부터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올랐다. 다음 달부터는 한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을 부모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마찬가지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직장인에 대해 육아휴직 급여를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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