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호텔·리조트 곳곳 ‘설캉스족’ 몰려…변화하는 명절 풍경
인천지역 호텔·리조트 곳곳 ‘설캉스족’ 몰려…변화하는 명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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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호텔·리조트에 ‘설캉스족(설날+호캉스)’이 몰리면서 숙박업계가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다.

주말을 포함한 짧은 연휴에 고향을 찾는 대신 호텔 여행을 즐기는 연인과 가족 단위 설캉스족이 늘고 있어서다.

22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24~27일) 지역 유명 호텔·리조트의 객실 예약률은 평균 95% 이상이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설날인 25일 총 769개 객실이 모두 찼다.

연휴 기간 평균 객실 예약율은 95%에 달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카지노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실내형 테마파크, 연인을 위한 레스토랑 특선 메뉴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보통 여름 휴가철과 12월 말, 공휴일이 많은 5월을 성수기로 구분했다”며 “최근에는 워라밸, 가족 여행, 힐링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설이나 추석 연휴도 성수기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송도국제도시 명물로 꼽히는 경원재 앰배서더도 설 연휴 기간에 총 30개 객실의 예약률이 100%다.

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인기 숙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송도 그랜드 하얏트도 1천24개 객실이 모두 만실이며, 그랜드 쉐라톤도 321개 객실이 설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으로 가득 찼다.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 호텔도 412개 객실 예약률이 80~90%를 오가고 있다.

오크우드프리미어 관계자는 “계속 예약과 취소가 이어지고 있어서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지만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했다.

대한숙박업중앙회 인천시지회 관계자는 “인천은 강원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성수기로 불리는 여름 휴가철이나 성탄절에도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며 “눈에 띄는 관광지는 없지만 최근 변화하는 추세에 따라 지역 대형 호텔 등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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