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나들이… 인천 명소 ‘올가이드’] 멀리 갈 필요 있나요… 온가족 인천서 ‘힐링타임’
[설연휴 나들이… 인천 명소 ‘올가이드’] 멀리 갈 필요 있나요… 온가족 인천서 ‘힐링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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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바다·도심 한눈에 ‘재미 2배’
연안부두, ‘싱싱한 회’ 유혹… 먹을거리 천국
강화역사박물관,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노장년층 ‘추억 여행’
인천대공원 눈썰매장 슬로프 125m질주 짜릿
영종도 일출
영종도 일출

인천의 토박이가 해매다 늘어나고, 1인 가구 비율도 높아지면서 명절 연휴마다 황량했던 인천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 등은 이 같은 현상에 맞춰 지역 명소 곳곳에서 다양한 설 문화행사를 여는 등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 가족과 함께하는 인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지
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를 설 연휴에도 정상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와 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4개역 6.1㎞를 한바퀴 돈다. 바다열차에서는 인천의 서해바다와 월미테마파크의 대관람차, 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오른 사일로 벽화 등 월미도의 바다와 도심을 구경할 수 있다.

월미바다열차 주위에 있는 월미 테마파크도 설맞이 이벤트를 한다. 월미 테마파크는 당초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주말, 공휴일 기준)인 이용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테마파크 자유이용권과 차피패밀리파크 입장권도 각각 30%씩 할인한다. 또 월미도 유람선에서 25~26일 오후 8시40분 선상 불꽃쇼를 한다. 설을 맞아 소원을 담은 연 날리기 축제도 있다. 설 당일인 25일에는 테마파크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원을 담은 연날리기 행사를 하며 26일과 27일에는 초대형 연을 날리는 등 연날리기 묘기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설날 소원나무 이벤트도 연다.

동구에 있는 늘솔길공원 양떼목장에는 어린양 5마리를 포함해 총 31마리의 양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숲속 놀이터와 편백숲 무장애 나무길 등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기기 좋은 산책 코스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시간은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이용료는 없다.

미추홀구 인천도호부청사
미추홀구 인천도호부청사

중구의 연안부두와 무의도도 빼놓을 수 없는 인천만의 관광지다. 연안부두에는 여객터미널과 종합어시장 등이 모여 있다. 연안부두에서는 설 연휴에도 갓 잡은 싱싱한 회를 맛 볼수 있다.

지난 2019년 연도교 개통으로 차를 타고 출입이 가능한 무의도에는 짚라인 등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있다. 또 소무의도 해안 길을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무의바다 누리길’도 방문객의 발길을 잡는 명소 중 하나다.

중구의 유일한 천년고찰인 용궁사에서는 일상에서 느낀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다.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시절 원효대사가 백운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후 1854년 흥선대원군이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용궁사에는 인천시 기념물 제9호인 느티나무가 있다. 이 느티나무는 창건 당시부터 지금까지 1천300여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서는 추운 겨울 얼었던 몸을 잠시나마 따뜻하게 녹일 수 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지하 460m 아래에 있는 화강암에서 51℃의 온천수를 끌어올린다. 이에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염화나트륨 등이 품부하게 있다. 미네랄 온천에는 실내탕과 15개의 노천탕이 있으며 황토방, 족욕탕, 옥상 전망대 등이 있다. 특히 노천탕은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월미바다열차
월미바다열차

■ 가볼만한 박물관·전시관
강화군에 강화역사박물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에선 설 연휴기간 야외광장에서 투호, 제기차기, 팽이 등과 같은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다.

계양구에 있는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과학관인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설 연휴를 맞아 24일과 27일에 어린이체험 매직컬 ‘해리와 마법기사단’ 공연을 한다. 상설전시관도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설 당일인 25일은 쉰다.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도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둘러볼만한 장소로 꼽힌다. 노장년층에게 정겨운 시절 추억 속으로의 시간 여행을, 어린이와 젊은 층에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살았던 기성세대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종이에 소원을 써서 나무에 붙이는 ‘소원나무 만들기’ 이벤트를 한다. 25일과 27일은 각각 휴관한다.

연수구의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도시역사관은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연다. 시립박물관은 개교 60년 이상 된 학교 졸업앨범을 특별히 선별해 ‘졸업앨범 속 인천풍경’ 사진전을 한다. 졸업앨범 속 자신의 사진이 있다면 ‘그대 추억 인천기억’ 책자도 챙길 수 있다. 도시역사관에선 ‘동네목욕탕-목욕합니다’ 특별전이 선보인다. 목욕탕 이용순서와 같게 ‘탈의실’, ‘욕탕’, ‘휴게실’ 등 모두 3부로 짜여 있고, 목욕탕에서 대여하는 수건과 홍보물 등 유물과 그 시대를 보여주는 사진 등 100여점이 있다. 근대에 등장한 목욕탕이 오늘날의 찜질방으로까지 이어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만들어진 한국의 목욕문화를 볼 수 있다.

청라 커낼웨이 얼음 썰매장
청라 커낼웨이 얼음 썰매장

■ 가족과 함께하는 썰매장
겨울 스포츠 중 가족과 함께 즐길 것 중 하나가 바로 눈썰매다.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 있는 눈썰매장은 인천에서 가장 슬로프가 길다. 성인 슬로프는 125m, 유아 슬로프는 50m다.

연휴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는 3000원, 48개월 이하 유아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무료다.

강화군에 있는 옥토끼 우주센터에도 4계절 이용 가능한 눈썰매장이 있다. 신나게 눈썰매도 타고, 항공과 우주에 관련한 약 1천여 점의 전시품도 살펴보자.

서구엔 사계절 썰매장이 있다. 특히 이번 설 이벤트로 새해소망 나무만들기, 미키마우스 머리띠 행사, 제기차기왕 뽑기 행사, 아메리카노 1+1 행사 등을 한다. 서구 주민 중 4인 가족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설 당일엔 휴무다.

서구 청라 커낼웨이에도 얼음썰매장이 있다. 청라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늘다리까지 구간 중 50m을 썰매장으로 만들었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최대 입장인원은 100명이다. 설 당일엔 쉰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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