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4.15총선_광주시] 보수텃밭에 뿌리내린 진보… 與 ‘연승을’ vs 野 ‘탈환을’
[미리보는 4.15총선_광주시] 보수텃밭에 뿌리내린 진보… 與 ‘연승을’ vs 野 ‘탈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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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자리를 내주지 않을 정도로 보수층의 텃밭으로 분류되던 광주지역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급격한 도시발전과 인구유입으로 선거구는 ‘갑’과 ‘을’ 두 개로 분리됐고 유권자는 모두 더불어민주당(소병훈·임종성)을 선택했다. 당시 두 개 선거구에서 승리를 챙긴 민주당 현역의원들은 당 안팎의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두 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에 내준 데 이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맥없이 무릎을 꿇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보수층 결집으로 이번 총선만큼은 국회의원 배지를 되찾아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와 빌라의 증가로 외지인의 전입이 늘어나 표심의 향방이 어디로 쏠릴지 관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의 연승이 이어질지 아니면 한국당의 고지 탈환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광주갑
민주당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선을 향한 쟨 걸음을 보이는 소병훈 의원과 지난 지방선거 때 현 시장인 신동헌 후보와의 경선에서 1.4% 차이로 고배를 마신 박해광 ㈔한국B.B.S경기도연맹 광주시지회장(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일찌감치 물밑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소 의원은 초선임에도 중앙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으며, 특유의 성실함을 앞세워 지지층 확산은 물론, 부동층 끌어안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맞서는 박 지회장은 지역 인지도 면에서 뒤질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박 지회장은 역동에 사무실을 꾸리고 지난해 지방선거 경선 분패를 상기하며 총선 출마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지회장은 민선 1, 2기 박종진 광주(군수)시장의 셋째 아들로 지역 유권자들의 지원을 받아 경선에서 승리한 뒤 본 선거에 임한다는 각오다.

한국당에서는 두 번의 시의원과 3선 시장이라는 관록을 자랑하는 조억동 전 광주시장이 일찌감치 당협위원장직을 맡으며 총선채비를 마쳤다. 3선 연임할 정도로 지역 내 신임이 두텁고 재임기간 남긴 흔적 또한 진하다. 시장 퇴임 전부터 국회로의 전환이 회자될 만큼 지역에서 차지하는 중량감 또한 크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정태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광주을
민주당에서는 임종성 현 의원에 맞설 당내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특유의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다져온 지지기반으로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임 의원은 초선임에도 원내 부대표를 맡는 등 당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철저한 지역구 관리로 이탈표 방지에 주력, 지역민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지난해 광주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됐던 김장수 전 위원장이 강한 출마의지를 다지며 조직정비에 나서고 있다. 17대 대통령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과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하며 쌓은 중앙 정치력을 바탕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뉴욕주립대학교 정치학 박사인 김 전 위원장은 여론조사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더 많다며 총선에서의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이문섭 전 광주시의회 의장도 한때 당협위원장을 역임했던 만큼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본인은 지역을 위해 헌신할 후보에게 힘을 보태겠다며 출마에 선을 긋고 있지만, 끊임없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중이다. 제7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 여야를 넘나드는 친화력으로 의회의 협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당 법무행정분과 부위원장과 경기도당 조직총괄본부 인재영입위원, 한국당 경기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한옥현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 중이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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