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한 고양시, 재난대책본부 가동한다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한 고양시, 재난대책본부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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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재난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사진=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26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사태에 24시간 대처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3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이 고양시 관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설치 병원인 명지병원에 입원ㆍ치료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감염 취약계층인 노인과 어린이에 대한 예방조치를 우선키로 하고, 노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종합복지관 등의 4~5일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어린이집ㆍ유치원을 비롯해 버스ㆍ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 영화관ㆍ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마스크ㆍ체온계ㆍ손세정제 등이 전면 배치된다.

또한, 설 연휴기간 중국 또는 중국 경유 여행을 한 공직자들은 일정기간 휴무 조치를 받는다.

아울러 시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과 인접한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외국인과 해외 여행객에 대한 검역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2015년에 발생한 메르스 사태때 마련한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등과 협력해 우한 폐렴 확산방지를 위해 과하다고 할만큼의 예방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은 의심증세 발생시 인근 병ㆍ약국 이용 전에 우선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관계기관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중국 방문자 등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의심증상자는 질병관리본부 또는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3개 보건소(덕양보건소, 일산동구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 명지병원, 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등으로 신고를 당부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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