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29일 백남준 작고 14주기 맞아 문화행사 개최
백남준아트센터 29일 백남준 작고 14주기 맞아 문화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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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팝업, 게릴라, 파르티잔_움직이지 않고 여행하기 Traveling without Moving (2018, 《에르빈 부름》 전시연계, 현대카드 스토리지)
팝업, 게릴라, 파르티잔_움직이지 않고 여행하기 Traveling without Moving (2018, 《에르빈 부름》 전시연계, 현대카드 스토리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이자 여전히 가장 현대적인 작가로 칭송받는 백남준의 작고 14주기(1월 29일)를 맞아 문화행사가 열린다. 백남준은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해왔던 예술가로 현재도 많은 예술가가 그의 정신을 잇고 있다. 다자간 소통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계와 공존하는 사이버네틱화 된 사회를 예견하고 그에 대한 예술적 비전을 제시했던 백남준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삶에 더 많은 시사점을 제시한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추모 주간 중 오는 31일 퍼포먼스 <팝업, 게릴라. 파르티잔>을 연다. 안무가 조형준과 건축가 손민선이 결성한 작가그룹 ?이 소설가, 거문고 연주자, 영화감독 등과 협업해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전시실 공간을 탐색하면서 관객과 함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공연이다. 백남준과 플럭서스의 정신을 구현하며 실험적 퍼포먼스를 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는 백남준아트센터는 이 공연을 통해, 음악과 건축 사이의 유동적 공간을 만들었던 백남준의 초기 전위적 기획을 되살린다.

▲ 2 1983년 뉴욕 스튜디오에서의 백남준01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 임영균)
1983년 뉴욕 스튜디오에서의 백남준01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 임영균)

연구 선집인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하이라이트>도 발간한다.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장품 50점을 소개하는 책으로 백남준아트센터의 학예연구원들이 필자로 참여해 엄선된 작품을 해제하고 미술사적 배경과 의의를 서술했다. 백남준의 유해가 있는 봉은사에서는 타계 14주기를 맞이해 29일 오후 4시 추모제를 연다. 봉은사 스님들과 신도, 백남준스튜디오 한국 측 대리인 도로시남, 백기사(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백남준아트센터는 우리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백남준의 터”라며 “최근 테이트를 비롯해 백남준 전시를 여는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이 늘어나는데, 작가의 명성에만 기대거나 명분만을 앞세우지 않고, 백남준이 우리에게 던져 준 예술적, 지적 도전에 진정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 2 1983년 뉴욕 스튜디오에서의 백남준02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 임영균)
1983년 뉴욕 스튜디오에서의 백남준02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 임영균)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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