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행사 줄줄이 올스톱… 지역경제 ‘직격탄’
지자체 행사 줄줄이 올스톱… 지역경제 ‘직격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다음달 6~8일 개최 예정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연기
광명시·파주시 ‘시민과의 대화’ 사태 진정 시킨 뒤 진행하기로
사람모이는 문화행사도 날벼락
▲ 경기도청 전경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지역 행사ㆍ일정들이 줄줄이 연기ㆍ취소, 지역경제 타격이 우려된다.

28일 경기도와 일선 시ㆍ군에 따르면 국내 세 번째와 네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경기지역에서는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자체 행사 들이 우르르 축소ㆍ연기ㆍ취소 처리됐다.

우선 경기도는 다음 달 6~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려던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를 감염증 확산 방지 차원에서 연기하기로 했다. 이재명 도지사 역시 29일 예정된 ‘2020 경기도 문화예술인 신년회(경기도문화의전당)’에 불참하고, 우한 폐렴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 기획재정위원회도 이날 예정된 제주도 연찬회 일정을 취소했다.

광명시는 이날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예정된 ‘2020년 동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를 연기하기로 했다. 파주시도 29일부터 예정된 최종환 시장의 읍ㆍ면ㆍ동 순방 ‘시민과의 대화’ 행사 등을 잠정 연기했다. 고양시의회는 30일 의회 척사대회, 이번 주말 고봉동 10통ㆍ16통과 관산동 14통ㆍ24통 척사대회, 다음 달 1일 고양 청년회의소 척사대회를 취소했다.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과의 접촉을 자제하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날 도내 중소기업 가운데 중국 내 경기비즈니스센터(GBC)에 마케팅 지원사업을 의뢰한 80여 곳에 다음 달 9일까지 GBC 연락이나 업무가 원활하지 않더라도 양해를 부탁하면서 ‘다음 달 10일까지 중국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일선 시ㆍ군은 공무원의 발병국가 공무 출장을 금지했다. 수원시는 이날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시청 본청과 산하단체의 중국, 대만, 베트남 등 확진 환자 발생국 출장을 금지했다. 용인시도 이날 공무원의 중국 출장 금지를 지시했다.

사람들이 밀집되는 문화 공연도 연기됐다. 특히 확진자 소재지인 평택에서는 평택 대보름 행사, 지역 학예회 등의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외국인 다수 거주 지역인 화성과 안산 등을 중심으로는 어린이 뮤지컬과 각종 가수 초청 기획ㆍ대관 행사의 연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평택항에서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여객과 자동차를 싣고 운항하는 배) 4개 선사는 자체적으로 1주일간 소무역상을 비롯한 관광객들을 태우지 않기로 했다.

지방종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