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2사단 전역 후 젊은 건설인력 양성에 심혈
육군 72사단 전역 후 젊은 건설인력 양성에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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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인테리어 관리자 과정

아직 서툰 솜씨지만 타일을 붙이는 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강사들 역시 하나라도 기술을 더 전수하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과 주말에 72사단이 진행하는 ‘실내 인테리어 관리자 양성과정’ 교육 현장의 풍경이다.

최근 국내 건설현장의 젊은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 72사단이 장병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건설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건설업계와 뜻을 모아 ‘청년 제대군인 기능인력 양성훈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단은 지난달 7일 군부대 최초로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 글로벌스마트융합센터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하고 전역을 앞둔 장병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20명 정원인 이 프로그램은 10주 일정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과 주말에 진행되며 1인당 교육비 250여만 원은 전액 무료다. 교육과정 수료자에게는 전역 후 건설현장 취업 혜택도 주어진다.

교육은 건설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가 부대를 방문해 교육하면서 자격증 취득까지 전담 지원하고 있다.

전역을 앞둔 초급간부도 대거 지원해 ‘배움과 자기계발’에 대한 의지를 실감케 했다.

사단은 우선 실내 인테리어 관리자과정을 시행했지만, 점차 건설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로 넓혀갈 계획이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김규민 일병은 “입대 전부터 실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고 전역 후에도 건축업계에 종사하고 싶었다”며 “부대에서 현장경험을 쌓을 기회를 마련해준 만큼 열정을 가지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김종태 사단장은 “군생활을 건강하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병이 전역 후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기계발, 진료교육 등을 지원해 주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장병의 전역 후 진로를 위해 민간 전문기관ㆍ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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