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항 유류부두에 대형 선박 들어온다...유류부두 효율성 향상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성
인천북항 유류부두에 대형 선박 들어온다...유류부두 효율성 향상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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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북항 유류부두(SK인천석유화학 해상부두)에 대형 유류선박의 상시 입출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1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북항 유류부두의 물동량 증대 및 선박 통항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의 항로 폭 확장 등의 방안을 검토한다.

SK인천석유화학 해상부두가 있는 1항로 북측구간은 대형 유류선박의 상시 출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일부 수심이 적정 수심(12m)보다 낮아 대형 유류선박의 충돌 및 좌초 등의 항행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유류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15만t급 유류선박이 입항하고 있지만, 유류를 가득 채웠을 때(13만t) 확보해야 할 수심은 부족하다.

현재 유류를 가득 실은 15만t급 유류선박은 유류의 20% 가량(3만t)을 여수항 등에 내린 후 인천항에 입항하고, 내린 유류는 내륙 수송을 통해 운반하고 있다.

이는 정유회사의 물류비 상승 부담으로 작용하고, 인천항 물동량이 다른 항만으로 유출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결국, 준설을 통해 수심을 확보해야만 선박 상시 통항이 가능하지만, 이 항로에 매설한 해저배관(상수, 기름, 가스)으로 인해 준설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1항로 북측구간 적정수심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서 이 항로의 일부 구간의 항로 폭을 확장하면 북항 유류부두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이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선박이 수심이 낮은 중앙부를 지나지 않고 중앙부에서 부두 쪽으로 50m가량 붙어 통항하면 입출항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IPA는 항로 유지준설공사 설계용역·항로폭 확장 등 관련사항 검토와 선박조종시뮬레이션을 통해 항로폭 확장 등에 대한 통항안전성을 확인한다.

IPA 관계자는 “이 구간의 상시 입출항 문제가 해결되면 15만t급 선박 활용이 필요한 원유가 다양화하고 생산제품이 증가해 연 100만t의 추가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유류부두 확장과 관련해 SK인천석유화학, 인천항도선사회, 목포해양대학교 등과 항로 폭 확장과 안전성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 공동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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