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코로나19로 외국인투자유치 ‘빨간불’
인천경제청 코로나19로 외국인투자유치 ‘빨간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외국인기업·투자 유치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인천경제청이 해외 기업설명회(IR) 등 투자유치 활동을 무기한 연기했기 때문이다.

2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원재 청장은 당초 오는 4~5월께 외국인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출장을 계획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최근 방문 국가와 기업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기업설명회 등의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최근 일본과 홍콩 등 21개국이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고, 중국과 인도 등 21개국이 한국인 입국제한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기업과 투자자가 국내 진출을 꺼리는 분위기까지 나타나면서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전까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이 청장의 해외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는 “외투기업에 대한 법인·소득세 혜택이 없어져 안 그래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매력이 떨어졌는데, 코로나19까지 터지면서 해외 기업들이 투자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투자 유치뿐 아니라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해외교육기관 유치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0년 상반기까지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과 호텔·관광 등 지역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유럽대학을 유치키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일부 해외 국가에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언제 투자유치 활동을 재개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