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원 휴원 권고에도 불 켜진 학원가…교회도 여전히 예배중
코로나19 학원 휴원 권고에도 불 켜진 학원가…교회도 여전히 예배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지역 내 학원에 대한 2주간의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했지만, 학원가는 여전히 수업을 강행하고 있다.

인천시로부터 예배 자제를 당부받은 인천지역 일부 대형교회들도 여전히 주일 예배를 강행했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학원연합회와 휴업 권고 협의를 한 후 확인한 결과 연합회에 가입한 4천여개의 학원 중 실제 휴원한 학원은 약 30%에 그친다.

권고에 따라 휴원한 학원은 태권도, 미술 등 예체능·취미반 학원 정도 이다.

이밖에 대학입시, 국가자격시험 등을 준비하는 학원 대부분은 수업을 강행하고 있다.

미추홀구의 3층 건물을 모두 사용하는 A입시학원은 휴원 권고 이후에도 예정대로 수업하고 있다.

A학원 관계자는 “당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지만 이 사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있는 11월까지 가겠느냐”며 “결국 지금 문을 닫으면 수능까지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짧아져 불리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시교육청은 추가 권고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개인 영리시설인 학원에 휴원을 강제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제력이 없다보니 휴원하지 않는 학원을 단속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운영 중인 학원을 대상으로 위생관리상태를 점검하면서 추가로 휴원을 권고하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인천지역 대형 교회들 중 일부는 여전히 주일 오전 예배를 강행했다.

확인한 곳만 부평구의 A교회를 비롯해 총 4곳, 미추홀구 2곳, 서·중·남동·연수 각각 1곳 등 10곳이다.

특히 이날 오후 예배까지 마친 미추홀구의 B교회는 앞으로도 예배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교회 목사는 오후 예배 설교에서 “우리는 열어놓고 예배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너희 교회는 왜 예배 드리냐’고 물어보면 예배가 중요한 일이라고 답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윤진·김보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