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 극복 모금운동, 용기와 희망 보탠다
[사설] 코로나19 극복 모금운동, 용기와 희망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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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 수가 5천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다. 국민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망할 지경이라고 아우성이고, 기업들도 생산ㆍ영업 타격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이 다녀간 쇼핑몰, 은행, 공장, 식당, 사무실 등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다. 초중고 개학도 23일로 또 늦춰, 3주동안 학교가 문을 닫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코로나 쇼크’가 상상을 초월한다. 국민 보건이 위험에 처하고, 산업이 마비되는 등 비상 시국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국민은 어려울 때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내는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다. 국가적 위기상황 때마다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국난을 이겨냈다. 일찍이 국채를 국민 모금으로 갚기 위한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국권회복운동을 펼친 바 있다. 1998년 외환위기 때는 자발적인 ‘금 모으기 운동’으로 위기를 헤쳐 나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기업들의 기부ㆍ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교회, 대학가, 각종 단체, 일반 시민, 해외 동포의 기부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건물주들의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율도 늘고 있다. 지자체들의 경계를 뛰어넘은 연대와 협력도 눈길을 끈다. ‘선한 영향력’은 우리에게 공포와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경북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병상 부족으로 목숨을 잃는 환자들이 발생하는가 하면 고군분투해온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돼 걱정이다. 코로나19의 전파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전까지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고통을 분담하며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

경기일보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ㆍ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ㆍ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코로나19 극복 공동모금’을 실시한다. 경기사랑의열매는 지난달 24일부터 특별모금을 실시하는데 2일 오전 기준 7천173만원이 모금됐다. 모금액은 예방, 방역, 소독, 검사, 치료, 긴급생계지원 등에 전액 사용된다. 대한적십자사도 지난달 27일부터 2개월간 코로나19 피해자를 돕기 위한 특별성금 모금에 나섰다. 월드비전은 보호막이 없는 취약계층 가정과 아이들을 돕기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성금은 마스크와 긴급생계비로 전액 지원된다.

코로나19 재난을 계기로 국민들이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면서 공동체 의식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 코로나19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재난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자. 나부터 실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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