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경기·인천 후보 일부 바뀌나
통합당 경기·인천 후보 일부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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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12일 인천 등 일부 지역의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재의를 요구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향후 경기·인천 일부 지역도 최고위의 재의 요구 등을 통해 후보들이 바뀔지 촉각을 곤두서게 만들고 있다.

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퓨처메이커(청년벨트) 지역인 광명을에 김용태 전 새로운보수당 대표를 우선추천했다. 김 전 대표는 만 29세다.

공관위는 특히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한 인천 연수을에 대해 민현주 전 의원과 민경욱 의원(초선) 간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공관위는 민경욱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추천으로 공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최고위가 인천 연수을 선거구를 비롯, 전국 6곳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자 이같이 재결정했다.

최고위의 재의 요구는 황교안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

앞서 황 대표는 공개회의 발언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천과 관련해서 일부 잡음이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총선에서 뜻을 모아서 압승하기 위해서는 일부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관위가 그동안 많은 노력과 수고를 했으나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적되고 있고 내부반발도 적지 않게 일고 있다”며 “당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보면서 현재까지의 공관위의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수 없다”면서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들도 당의 이런 입장을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최고위가 재의 요구한 지역에는 인천 연수을 외에 다른 경기·인천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공관위에 재심 요구가 제출된 지역 중에도 받아들여진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하지만 도내 일부 지역은 공천 갈등이 여전하고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여서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발과 재심 요구는 특히 남양주을 등 퓨처메이커로 지정된 일부 지역에서 강하게 터져 나오고 있으며, 통합당이 아직 후보를 정하거나 경선을 결정하지 못한 도내 3개 지역 중 2곳(의왕·과천, 화성을) 역시 퓨처메이커 지역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퓨처메이커 논란에 대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묘목심기는 퓨처메이커인 청년 여성에게 도전정신과 정치적 경험을 기르게 하는 미래정치인 육성프로그램이다”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 우리도 데이비드 캐머런, 마크롱 같은 정치인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교체된 의원의 빈자리를 메운 인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재 황량하고 여리게 보이지만 머지않아 우람한 나무로 성장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석연 공관위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은 재심을 요구한 것이고, 최고위가 요구한 것은 재의 요구이기 때문에 용어를 혼동하면 안된다”면서 “재심은 많이 들어와서 공관위가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이날 최고위의 재의 요구 지역 중 6곳 중 4곳은 그대로 원안 유지하고, 2곳만 경선으로 결정된 점을 감안, 재심 요구는 공관위가 더욱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으나 여당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최종 판단될 경우에 최고위를 통한 재의 요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경선이 결정된 인천 연수을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인지도면에서 앞선 민경욱 의원이 다소 앞설 것으로 예상되나 민현주 전 의원에게 여성 가산점 7%가 주어지고 여성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않을 것으로 여겨져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 등의 역선택도 배제할 수 없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재민·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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