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총선 대진표 완성 단계...민주당 '최소 41석' vs 통합당 '최소 30석' 자신
경기도 총선 대진표 완성 단계...민주당 '최소 41석' vs 통합당 '최소 30석'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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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역 후보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 대진표 역시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역대 총선에서 경기도 민심이 각 당의 승패를 좌우한 만큼 정치권의 이목이 경기지역 선거구 59곳으로 쏠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최소 41곳, 통합당은 최소 30곳 이상에서 각각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현재 경기도내 선거구 59곳 중 민주당은 57곳, 통합당은 45곳에 대한 후보 선발을 마쳤다. 이로써 도내 41곳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선발 라인업’이 확정, 치열한 화력전이 예상된다.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에선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5 대 0’ 완승을 재현하겠다는 민주당과 설욕을 노리는 통합당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 승부가 벌어진다. 수원갑에선 민주당 김승원 전 청와대 행정관과 통합당 이창성 전 당협위원장 등 정치 신인 간 대결이 펼쳐지고, 수원을(민주당 백혜련 의원-통합당 정미경 최고위원)·수원병(민주당 김영진 의원-통합당 김용남 전 의원)에선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수원정(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통합당 홍종기 변호사)과 수원무(민주당 김진표 의원-통합당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펼쳐진다.

여야 현역 의원이 대결하는 지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양 동안을의 경우 야당 원내대표인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6선 고지를 노리는 가운데 여당 대변인인 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이 도전했다. 파주갑에선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윤후덕 의원과 통합당 신보라 의원(비례)이, 광주을에서는 지역구를 지켜온 민주당 임종성 의원과 통합당 이종구 의원이 결투를 벌인다.

또한 ▲안양 만안(민주당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통합당 이필운 전 안양시장) ▲광명을(민주당 양기대 전 광명시장-통합당 김용태 전 새로운보수당 대표) ▲평택갑(민주당 홍기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통합당 공재광 전 평택시장) ▲안산 상록갑(민주당 전해철 의원-통합당 박주원 전 안산시장) ▲용인갑(민주당 오세영 전 지역위원장-통합당 정찬민 전 용인시장) ▲여주·양평(민주당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통합당 김선교 전 양평군수)의 경우 도내 전직 기초단체장들이 도전해 시선이 모아진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당은 도내 선거구 59곳의 판세를 치밀하게 분석, 내부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등 체계적인 수싸움에 돌입했다.

민주당의 경우 도내 지역구 59곳 가운데 최소 41곳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민주당 경기남부 선대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수원무)은 44곳 중 최소 30곳 이상, 경기북부 선대위원장인 정성호 의원(양주)은 15곳 중 최소 11곳 이상에서 승리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도내 60곳 중 40곳에서 승리, 현재 38석(민주당 출신 문희상 국회의장 포함)을 차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총선에 임할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압승해 민주당 승리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도 “경기 북부가 보수진영에 유리한 곳이라고 하지만 예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11석 이상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통합당은 최소 30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19석에 그쳐 민주당(40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문재인 정권 심판’ 바람과 코로나19 사태에 분노한 민심이 통합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단, 일부 지역에서 공천 후유증이 이어지고, 정치 신인들이 코로나19로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면서 조직을 앞세운 여당 의원들과 힘겨운 싸움도 예상된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선거 지원에 전념하고 있는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해볼만 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59곳 중) 최소한 절반은 넘게 이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본다”고 밝혔다.

김재민·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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