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 사태와 탈북주민
[기고] 코로나 사태와 탈북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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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인류문명은 고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드론과 무인 자율주행차, 인간 유전인자 복제, SNS 시대의 무한 정보공유, 스마트 기술의 진보, 등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인류 문명은 고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명을 잃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며, 국경을 닫아 버리고, 세계 항공편이 정지되는 작금의 상황에 이르렀다. 기업경영은 물론 각 가정에서의 기본적인 생활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누구로부터, 어디서나, 어떤 조직에서도 코로라19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웃과도 차단을 해야 하고, 가까운 사람끼리도 경계를 해야 하니,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피해야 하는 현실이 되었다. “모이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코로나 19 때문에 생긴 신조어도 등장하였다. 그야말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 국민이 연일 불안과 공포로 고초를 겪고 있다.

특히 대다수가 취약계층인 탈북주민들에게도 똑같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책상 위에는 복지 사각지대가 없지만 현장에는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예방적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또한 우리 사회의 인프라와 복지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탈북주민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거리가 더욱 멀어지면서 곤란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언론과 시민사회, 그리고 그 동안 정착 지원에 헌신해온 많은 민간영역의 비영리단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인 것이다.

그러면 탈북주민들이 열린 자세로 다가와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고, 탈북주민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합리적으로 소통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한마당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념과 갈등을 극복하고 거리를 좁히는데 탈북주민의 정착과 생활안정, 남북주민과의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으며 탈북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함께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에도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고, 다문화가정이 급격히 증가하여,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 살아가는 다문화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대면보다는 전화와 문자, 인터넷과 SNS 공유, 매스컴의 참여, 적극적 복지 등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우리 한국 사회에서부터 인류 공유의 문화를 이끌어 가면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가 조속히 진정되어 일상적인 삶으로 하루 빨리 복귀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이상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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