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청와대 출신 인사, 경기 총선서 얼마나 당선되나
여야 청와대 출신 인사, 경기 총선서 얼마나 당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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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수도권 최대 승부처인 경기 지역 총선에 뛰어들고 있어 얼마나 약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은 전·현직 대통령의 가치관이나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로 기대받는 등 ‘후광 효과’를 노릴 수 있어 유의미한 성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13명, 미래통합당 5명, 민생당 1명, 무소속 2명 등 총 21명의 여야 경기 총선 출마 후보자가 경력란에 ‘청와대 출신’ 이력을 적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을 비롯, 박근혜·이명박·노무현·김대중 정부 청와대 출신들까지 출마 대열에 가세했다.

이중 문재인·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들이 각각 6명, 7명을 기록, 다수를 차지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몸담은 민주당 김승원 수원갑·한준호 고양을·최재관 여주·양평 후보는 현역 의원의 컷오프 및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에 깃발을 꽂기 위한 치열한 경쟁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문정복 시흥갑·윤영찬 성남중원 후보는 각각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에서 선임행정관과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당 함진규(시흥갑)·신상진 의원(성남중원)에 도전장을 냈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한 민주당 박상혁 김포을 후보 역시 통합당 홍철호 의원과의 일합을 벼르고 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인사 중에는 현역이 대거 포함됐다. 전해철 전 민정수석이 안산상록갑에, 김경협 전 사회조정비서관이 부천갑, 윤후덕 전 정책조정비서관이 파주갑, 권칠승 전 행정관이 화성병에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민주당 김민철 의정부을·민생당 양순필 광명갑·무소속 김용 화성갑 후보 역시 치열한 대결을 준비 중이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출신 2명도 도전에 나섰다. 민주당 초선 국회의원인 김한정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남양주을에서 무소속 이석우 후보와 ‘운명의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김한정 의원과 이석우 후보는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을 놓고 맞붙은 바 있다. 통합당에서는 김대중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이필운 안양만안 후보가 본선에 나섰다.

박근혜·이명박 정부 청와대 인사들 중에서도 총선 채비 중인 이들이 6명에 달한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 중 ‘정윤회 문건’ 사건으로 청와대를 떠난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남양주갑 선거구에서 재선을 준비 중이다. 임종훈 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원 비서관 역시 통합당의 퓨처메이커(청년벨트) 결정에 반발, 무소속으로 수원정 지역구 선거를 준비 중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해온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도 통합당 옷을 입고 성남분당갑 선거에 나섰다. 임명배 전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통령실 행정관 역시 통합당 소속으로 화성을 지역구 공천권을 따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자 전직 시장 출신인 통합당 공재광 평택갑·신계용 의왕 과천 후보 역시 특유의 노련함으로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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