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안젤리미술관, 오는 26일까지 부활절 기념전 <3인3색 초대전 2020> 개최
용인 안젤리미술관, 오는 26일까지 부활절 기념전 <3인3색 초대전 2020>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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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ner Echo
▲ Inner Echo

올해 4월12일은 매년마다 찾아오는 부활절로 예수가 십자가형을 선고받고 나무 십자가에 못 박힌 뒤 이틀 후 되살아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은 당일 전후로 진행되는 종교적 풍습은 물론 달걀, 토끼와 연관된 대중 문화 해아도 활발하게 열려 크리스마스와 비슷한 위상으로 자리잡았다.

매년 이 시기마다 종교적 메시지를 담은 전시를 열어 온 용인 안젤리미술관이 부활절 기념전 <3인3색 초대전 2020>을 오는 26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종교적 색채를 담은 주제에 맞게 한국 기독교 미술인협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3명과 함께 진행한다. 김낙일 목원대 교수, 김은희 김은희 갤러리 관장, 유우선 작가가 주인공으로 이들은 저마다 다른 그림 양식으로 부활절 맞이에 나선다.

김 교수는 ‘내면의 울림(Inner Echo)’ 시리즈를 이번 전시에 내세운다. 이 작품은 캔버스 위에 밝은 색채를 중심으로 뒤틀린 형상과 규칙과 불규칙을 넘나드는 색 배합과 형태 조합을 보인다. 이는 각자 마음 속에 퍼져 나오는 울림에 우연적 효과를 넣은 표현 방식이다. 이 울림은 행복, 고통, 사랑, 흥분, 분노, 숙연, 공황 등을 담았다. 김 교수는 이렇게 형상화한 울림이라는 물질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일지를 궁금해하며 작품을 전시장에 올렸다.

▲ 사랑품은 열매들2
▲ 사랑품은 열매들

김 관장이 선보이는 ‘사랑품은 열매들’ 시리즈는 하나님의 창조 섭리 속에서 얻어낸 결과를 성경의 진리로 대비시켜 표현한 작품이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신앙고백과 작품을 연결시켜 일상 속 나무와 열매를 소박한 형태로 그려내 창조주를 향한 감사를 드러낸다.

유 작가의 ‘수난’ 시리즈는 다소 앙상한 모습을 띤 형태를 통해 자신만의 신앙심을 드러낸다. 작품 속 앙상하고 피폐해진 소재들의 탄식과 썩어짐은 위로부터 베풀어지는 긍휼만이 참 위로이자 소망임을 나타낸다. 이를 통해 죄로 인한 어둠, 상실, 비참에는 무능력한 죄인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다가올 것임을 노래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한 인간이 지니는 수만가지 감정 선율이 수만가지 작품으로 드러남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자 자유 영혼이 구가하는 이 작품들은 결국 신비로운 하나님 세상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을 띄고 있다”라고 말했다.

▲ 수난1
▲ 수난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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