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올마이티>, <콘스탄틴> 잇나…<신과 나: 100일 간의 거래> 오는 8일 개봉
<브루스 올마이티>, <콘스탄틴> 잇나…<신과 나: 100일 간의 거래> 오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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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의 관계를 다루거나 간접적으로 등장하는 초월적 존재를 신앙과 연결한 영화는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연달아 개봉한 국내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는 물론 <브루스 올마이티>(2003), <콘스탄틴>(2005), <다빈치 코드>(2006) 등이 그 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태국 영화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도 신과 인간의 관계를 다뤄 눈길을 모은다.

이번 작품은 이름도 없고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는 인물인 ‘나’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죽음에서 깨어난 ‘나’는 병원에 누워있는 이유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그때 ‘나’의 앞에 나타난 ‘신’은 두번째 삶을 주겠다는 솔깃한 제의를 한다. 두번째 삶은 정체불명의 고등학생 ‘민’(티라돈 수파펀민요)의 몸에서 살아가게 된다. 단, 100일 안에 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을 찾아내야 현생의 삶이 유지된다는 조건도 함께 한다. 이에 나는 민으로 살아가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의 시작은 불꽃놀이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만화경을 보이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하지만 도입부와 달리 본편 내용은 결말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일상과 암울함의 경계선을 오간다. 교사와 학생 간의 성상납, 부모의 불화와 외도 등 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유 등이 하나둘 드러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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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민은 자신의 죽음이 주위 사람들로부터 비롯됐다고 신에게 답을 말하나 이는 오답이었다. 바로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은 정답을 말해주면서 아직 그가 죽을 때가 아니라며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한다.

이번 작품은 일본 만화 <컬러풀>(2010)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원작에서 주어진 6개월의 시간이 영화에서는 100일로 줄어든 점, 좋아하는 동급생이 교사에게 성상납을 하는게 아닌 자발적으로 원조교제를 하는 점 등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유사해 원작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작품이 메가폰을 잡은 이는 팍품 윙품 감독으로 <셔터>(2004>, <포비아 시리즈>(2008~2009) 등으로 국내에도 비교적 익숙한 감독이다. 한국, 일본 관객과 양 국 영화판 정서를 통달한 태국 감독이 선보이는 작품은 우리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 지 만나보도록 하자.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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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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