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미식회] 행궁동 명소 ‘카자구루마’
[금요미식회] 행궁동 명소 ‘카자구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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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쌀 밥에 부드러운 연어… ‘불맛’ 스테이크까지 ‘요즘 감성’ 가득한 덮밥을 맛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처럼 우리 식생활에서 밥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서도 1화 ‘어머니의 쌀’을 통해 어린 시절 먹은 쌀의 맛과 질감으로 생모를 찾는 재미교포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매 에피소드마다 밥이 빠지지 않을 정도였다. 우리의 주식 밥을 중심으로 연어와 스테이크 등 별미를 선보이는 <카자구루마>는 어느덧 매일 손님 100여 명이 오가는 수원 행궁동 명소로 자리잡았다.  

<카자구루마>의 주 메뉴는 사케동(연어덮밥)과 돈테키동(돼지고기 스테이크 덮밥)이다. 일반적인 연어덮밥보다 연어 양이 많은데다 소금과 식초의 배합도 잘 돼 있어 비릿하거나 짜지 않다. 또, 돼지고기 스테이크 덮밥도 스페인 흑돼지를 초벌 후 스텐 팬에 재차 구워낸다. 스텐 팬을 사용하면 고기를 굽는 속도는 느리더라도 미리 예열 후 고기를 올리면 더 맛있게 조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밥과 연어가 주 테마인만큼 기타 메뉴도 보고 먹을 거리가 많다. 야끼규동은 소고기에 불맛을 느낄 수 있는 덮밥이라 주력 메뉴만큼 사랑받는 메뉴다. 또, 갈비붓카게우동도 차가운 우동 육수를 면에 부어 소고기, 파, 계란 노른자와 함께 먹을 수 있게 했다. 육수와 밥의 궁합이 워낙 좋다보니 면을 다 먹은 후 밥과 함께 즐겨먹는 손님도 많은 편이다. 

이외에도 오믈렛에 주름을 잡아 미트볼 소스로 맛을 낸 드레스 오므라이스, 매일 아침 직원들이 직접 손질한 연어 머리, 배꼽 살, 갈비를 구워낸 연어머리구이정식 등도 사랑받고 있다.

<카자구루마>는 지난해 6월14일 이준섭·정진원(이상 29) 대표가 창업한 음식점으로 약 2~3주에 걸친 건물 공사와 인테리어 후에 영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5월까지 화성 동탄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했지만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일념으로 직장을 그만 둔 후 서울 강남 소재 연어덮밥 가게에서 요리를 배웠다. 그래서인지 현재 대표이자 요리사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연어를 중심으로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정해진 재료만 판매하고 재료가 다 떨어지면 메뉴 주문을 받지 않는 등 음식의 질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오는 6~7월 중 오산에서 2호점을 마련할 계획이며 매콤한 메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신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_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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