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박인미 대표 "봉사는 나의 사명이자 내가 해야 할 일"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박인미 대표 "봉사는 나의 사명이자 내가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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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들이 편안하게 남은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사명이자 해야 할 일입니다.”

말기암 환자들을 15년째 돌보는 힐대루시 자연치유 박인미 대표(54). 그는 전국 호스피스 전문병원을 다니며 자원봉사 강의를 하고 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매일 짐 싸는 여자’다. 박 대표가 호스피스 병원에서 강의할 각종 자료와 자재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어디든 달려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별가족프로그램’은 푸드, 아로마, 차 등을 이용한 오감테라피 프로그램으로 말하는 기법, 음식기법 등을 지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지도사들은 말기암 환자, 중증환자를 관리하는 기관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울증 치료 등으로 자살을 예방하고, 말하는 기법 등을 통해 닫힌 마음을 열고 마음의 병을 치료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데는 먹는 것, 꽃향기 등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확대ㆍ보급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 홈페이지에 ‘요리심리 지도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는데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다”고 활짝 웃는다.

박 대표는 가톨릭대에서 생명윤리학을 전공했다. 그는 처음 포천여성회관에서 꽃 강사로 20여 년간 봉사했다. 이후 전국 유일하게 강릉과 포천에 있는 호스피스 전문 병원인 ‘모현의료센터’를 시작으로 15년째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월 전문의사가 없어 포천 호스피스 전문병원이 문을 닫고 요양병원으로 바뀐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지난해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에 부지를 마련, 텃밭에 식용 꽃을 가꾸는 등 본격적으로 전문 자연치유 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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