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을, 민주당 임종성ㆍ통합당 이종구, 여야 후보간 후보 신경전 고조
광주을, 민주당 임종성ㆍ통합당 이종구, 여야 후보간 후보 신경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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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ㆍ야 후보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통합당 이종구 후보가 토론회에 이어 언론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임종성 후보의 다주택보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임종성 후보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경고했다. 이종구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종성 후보의 다주택자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난 7일 방송된 토론회에서 임 후보 본인은 직접 7주택자라고 발언을 했는데, 재산신고 내역으로 확인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송파구 방이동 상가주택건물은 투기지역, 하남의 단독주택은 투기과열지구이며, 방이동 건물은 25억 원의 대출이 끼어 있는 전형적인 갭투자 투기 행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종성 후보의 행태가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추구해온 부동산 정책에 부합하는지와 임 후보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3곳을 포함한 4주택을 소유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임 후보에게 주택 매각서약서를 받았는지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묻는 질의를 했다.

만약 임종성 후보가 민주당에 제출한 공천신청서류에 다주택자임을 밝히지 않고 주택 매각서약서도 제출하지 않았다면, 민주당은 임 후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도 물었다. 이종구 후보는 “민주당이 임종성 후보가 다주택자임에도 공천한 것이라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주당의 자기모순이고, 임 후보가 혼인신고도 미루면서 다주택자임을 속이고 공천을 받은 것이라면 당뿐만 아니라 국민을 속인 것으로 당장 후보를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임종성 의원 역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종구 후보의 의혹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임종성 후보는 “그동안 이종구 후보 측의 허위사실 유포에도 코로나19로 힘든 광주시민들을 생각해 대응을 자제하고 인내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인내는 광주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의 법적 조치를 통해 그 책임을 묻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종구 후보는 토론회와 지난 8일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임 후보가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기를 했고 이로 인해 부동산 42억 원이 늘어 국회의원 중 부동산 재산 증가 1위를 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다.”라며 “이는 엄연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의 결혼 전 형성 재산을 마치 임 후보가 부동산 투기를 한 듯 말하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다.”라며 “후보 배우자가 결혼 전인 2017년 17세대가 있던 빌라 한동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배우자의 결혼 전 보유 건물, 그것도 리모델링 전 몇 세대가 있었는지 어떻게 알겠냐”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이 후보 측은 토론 방송을 다시 보며, 이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공개 사과할 건지, 아니면 심판받을 건지 결정하길 바란다.”라며 “광주는 ‘청정 광주’다. 광주에 왔으면, ‘흑색선전’이 아닌 생산적인 정책으로 광주의 발전을 논하길 바란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광주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고 꼬집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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