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코로나 사태 이후, 사회현상 변화 분석 필요해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코로나 사태 이후, 사회현상 변화 분석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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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8세 이하 유권자 의견 반영… 총선 결과·공약 분석 돋보여
정부 재난지원금 문제 보도 없어… IT분야 중장기적 취재 필요
23일 본보 소회의실에서 열린 4월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지난달 본보에 게제된 편집내용 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23일 본보 소회의실에서 열린 4월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지난달 본보에 게제된 편집내용 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 현상 분석을 주문했다.

경기일보 제2회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지난 23일 1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우재도 둘로스 여행사 대표, 유창재 경기신용보증재단 업무이사, 이미숙 (사)한국미디어연구소 선임연구원(언론학박사), 이재복 수원대학교 교수, 이태운 DSD 삼호㈜ 상무이사, 조양민 행동하는 여성연대 대표 등 6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1대 총선 기사와 방역 필증 거래 기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유창재 위원은 “선거 결과와 각 당선자 공약을 잘 분석해 보도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에게 유익한 선거 보도를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미숙 위원은 “지난 2월 사설과 기사로 지적한 ‘방역 필증 거래’ 보도는 방역 사각지대를 고발한 아주 좋은 기사”라며 “불법이 만연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감시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만 18세 이하 유권자 의견을 반영해줘서 감사하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온라인 강의에서 청각 장애 학생에 대한 지원이 미비하다’는 기사는 그들의 아픔을 세심하게 살펴줬다”며 “마스크 살 돈이 없는 쪽방촌 사람들 이야기도 훌륭하다. 이런 기사가 많이 보도돼야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는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만들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태운 위원은 “중앙언론은 정은경 본부장을 걸출한 인물로 만들었다. 이런 역할은 왜 중앙언론에서만 하고 있나”라며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 보건소 관계자들이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보도를 계속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정부 대응과 사회변화에 관한 기사를 다뤄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조양민 위원은 “온라인 강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학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학생들 불만만 조명한 거 같아 아쉽다”며 “또 정부의 재난지원금 문제와 관련한 지적 기사가 없다. 자유시장 경제에서 무상으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 부작용을 진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운 위원은 “SF 영화나 소설에서만 다뤘던 비대면 회의, 온라인 강의 등이 현실화됐다. 경기일보가 그동안의 사회변화를 정리하고 전망하는 기사를 다뤘으면 한다”며 “또 올겨울 코로나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이를 대비한 IT 분야의 중장기적인 취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우재도 위원은 지면 변화를 요구했다. 우 위원은 “지면 글자 크기가 작다 보니 가독성이 떨어진다”며 “여백의 미를 발휘하는 방안을 고민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복 위원장은 “위원들의 공통적인 얘기는 코로나에 집중돼 있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변화하는 우리 사회 모습을 다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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