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쇠꼬챙이로 연간 100여마리 개 도살한 업주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
전기 쇠꼬챙이로 연간 100여마리 개 도살한 업주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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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도살+사용+도구(전기+쇠꼬챙이)
▲ 개도살+사용+도구(전기+쇠꼬챙이)

전기 쇠꼬챙이로 주둥이나 귀를 찔러 개를 도살한 농장주와 반려동물 영업등록을 하지 않은 채 카페를 운영하며 고양이를 전시하거나 인터넷으로 판매한 업소들이 경기도 수사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도내 개 사육시설과 동물 관련 영업시설에 대해 동물보호법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이 가운데 9개 업체 14건의 위법행위를 적발, 모두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14건의 위법행위는 ▲동물 학대행위 2건 ▲무등록 동물영업행위 3건 ▲가축분뇨법 위반 2건 ▲폐기물관리법 위반 7건 등이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평택시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A농장주는 개 250두를 사육하며 전기 쇠꼬챙이를 개의 주둥이에 물려 10여 마리를 도살했다가 동물 학대 혐의로 적발됐다. 안성 소재 B농장주 역시 1997년부터 연간 100여 마리를 전기 쇠꼬챙이로 개의 귀를 찔러 도살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들 두 농장주는 음식물 폐기물 처리 신고를 하지 않고 남은 음식물을 개의 먹이로 주었으며, 허가를 받지 않은 폐목재 소각시설을 작업장 보온에 사용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최근 대법원에서는 개를 묶은 상태에서 전기가 흐르는 쇠꼬챙이를 개의 주둥이에 대어 감전시키는 방법으로 죽여 도축한 행위를 구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 제1호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로 판결한 바 있다.

▲ 단속현장
▲ 단속현장

성남 소재 CㆍD업소와 부천 소재 E업소는 무등록 상태에서 고양이를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영업을 해 오다가 적발됐다. 개 사육면적 60m2 이상이면 관할 시ㆍ군에 가축분뇨배출시설을 신고하고 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하나 이를 신고하지 않고 처리한 업소 2곳도 적발됐다.

동물보호법은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도살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ㆍ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관할 시ㆍ군에 등록하지 않고 전시하거나 판매하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과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단속을 비롯해 앞으로 동물의 생명보호와 복지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동물 학대 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동물 학대 행위는 은밀히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도 차원에서 효과적인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도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성남시장 재직시절인 2016년 12월 성남 모란 가축시장 상인회와 환경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 도축 시설의 자진 철거를 유도하면서 이들 점포의 업종 전환을 통해 21곳 도축시설의 자진 철거를 유도한 바 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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