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독버섯 주의보…2077종 ‘국가표준버섯목록’ 개정
국립수목원, 독버섯 주의보…2077종 ‘국가표준버섯목록’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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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표준버섯목록 메인화면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동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1천901종(한국의 버섯 목록, 한국균학회 2013)에서 176종을 추가해 2천77종에 대한 ‘국가표준버섯목록’을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기존 형태적 특징을 통한 버섯 분류가 최근에는 DNA를 통한 분류로 바뀌어 감에 따라, 우리나라에 알려졌던 버섯들이 다른 종으로 분류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기존에 식용이나 약용으로 알려졌던 종들을 잘못 섭취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로초(영지)와 어린 시기에 비슷해 종종 독버섯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붉은사슴뿔버섯의 경우, 기존 사슴뿔버섯속(Podostroma)에서 제지산업 등에 유용한 균을 가지고 있는 트리코데르마속(Trichoderma)으로 변경됐다.

식용버섯으로 잘 알려진 큰갓버섯(Macrolepiota procera)의 경우, 같은 속(屬; genus)의 유사한 버섯을 비롯하여 다른 종으로 새롭게 보고된 종이 있다. 이들은 모두 식독불명으로 섭취 시 중독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국립수목원은 독성산림생명자원 스크리닝 및 기반 구축을 위해 독성 산림식물과 독버섯에 대한 분류학적 재검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요 독버섯을 대상으로 독성이 가지는 신규 유용물질에 대한 발굴 및 전체유전체 분석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가표준버섯목록’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누구나 검색할 수 있으며, 또한 각 종들의 식독여부(식용 420종, 약용 77종, 독버섯 238종, 식독불명 1천342종)와 관련 이미지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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