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앞둔 중고생들 줄줄이 병실로…인천 학원강사발 감염 비상
등교 앞둔 중고생들 줄줄이 병실로…인천 학원강사발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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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학생들, 징후 없다가 7일부터 발열·인후통·두통·오한 증상

인천 중고등학생들이 등교 개학을 기다리며 공부하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학교가 아닌 병원 음압병실로 격리 입원당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학원 강사 A(25)씨와 관련된 학생 확진자는 모두 9명이다.

이 중 7명은 A씨가 근무한 학원에 다니던 고등학생이고, 나머지 2명은 A씨에게 과외를 받은 남녀 중학생 쌍둥이 남매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난 12일 저녁 A씨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들었고, 곧바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인천의료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3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학생 중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지난 7일 이후부터 발열·인후통·두통·오한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집단 감염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학원강사 A씨는 지난 1∼3일 사흘 연속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하고 8일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당시 A씨는 '무직'이라고 진술했고, 이 때문에 방역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인천시는 본인 직업과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하고 학원 강의 사실 등을 숨긴 A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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