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 전염병 근절활동에 나서 눈길
마사회, 말 전염병 근절활동에 나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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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말 산업 방역 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말 전염병 검사 계획을 수립하고, 근절활동에 나섰다.

마사회는 전국 1천300여 두를 대상으로 말 방역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전염병 실태와 분포 현황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사육마 혈액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씨수말 보호 및 국내 생산농가 피해 방지를 위해 말전염성자궁염(CEM, Contagious Equine Metritis 이하 CEM) 일제검사도 시행한다. 말전염성자궁염(CEM)은 암말에게 일시적 불임이나 유산까지 초래할 수 있는 세균성 말 번식질환이다. 이러한 말 전염성 자궁염의 피해로 인해 국내에서는 제2종 가축전염병,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관리대상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사업장에 소재한 마필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경마 시행을 위한 호흡기 질병 검사도 병행된다. 경주마 사육 환경을 고려,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스크리닝 검사 방식(무증상 개체를 대상으로 질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 적용된다.

지난해는 말인플루엔자, 비강폐렴, 선역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검사를 약 350두 마필에게 시행해 발생률 0%(제로)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마사회는 생산목장 교배 및 동물병원에 내원한 말들을 대상으로 번식마 생식기 질환, 후낭축농증 등 국내 경주마들에게서 발생하는 주요 질환들의 원인체를 판별할 수 있는 검사를 신규로 도입한다.

지난 3월 말부터 동남아시아 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마역(AHS, African Horse Sickness)에 대한 대비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이 질병은 폐사율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말에게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다.

김낙순 회장은 “코로나19의 전파 상황처럼 말들에게도 치명적인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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