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규제 샌드박스 1년…102건 지정, 36건 출시
금융규제 샌드박스 1년…102건 지정, 36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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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결제서비스 등 상반기 내 66건 출시 예정
비대면·데이터·플랫폼 중심의 다양한 혁신적 시도 적극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1년간 총 102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되고 이 가운데 36건은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서 혁신서비스 102건을 지정했고 핀테크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 차원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인가,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을 최대 4년간 유예·면제받아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신속하게 테스트·사업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2건 중 핀테크기업이 54건(53%)으로 가장 많이 지정됐고 금융회사 39건(38%), IT기업 6건(6%), 공공분야 3건(3%) 순이다. 분야별로는 ‘은행’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 15건, ‘자본시장’ 15건, ‘대출비교’ 14건, ‘카드’ 13건, ‘데이터’ 12건, ‘전자금융’ 11건, ‘외국환’ 3건, ‘기타’ 3건 순이다.

현재까지 36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 총 66개의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통신료 납부정보 기반 신용평가 서비스’(핀크)는 금융거래이력이 없는 취업준비생 등에게 도움을 준다. 납부한 통신요금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된 신용평점을 이용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On-Off 해외여행자 보험’(농협손해보험·레이니스트)은 클릭 한 번만으로 간편하게 여행자보험에 재가입할 수 있게 돼 매번 재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보이스피싱 위험을 수신자에게 경고·안내하는 ‘통신사·CB 협업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NICE+통신3사)’는 8월 중 출시 예정이다. 전화·문자 수신시 발신자의 통신정보(로밍, 주소지 등), 금융정보(사기이력 등)를 활용할 계획이다.

중고물품 매매시 거래위험과 사기 방지를 위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신용카드로 에스크로 기능을 이용해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신용카드 기반 안심결제 서비스’(국민카드)는 8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금까지 키워온 ‘금융혁신의 싹’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샌드박스 심사를 지속·고도화하겠다”라면서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확산하는 비대면·데이터·플랫폼 중심의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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