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KT, 김재윤·김민수 복귀로 불펜 회생 기대감
상승세 KT, 김재윤·김민수 복귀로 불펜 회생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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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ㆍ선발투수진 안정 속 불펜 불안 해소 큰 과제
▲ 김재윤.KT 위즈 제공
▲ 김재윤.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경험많은 김재윤(30)ㆍ김민수(28) 콜업을 통해 불펜진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8대1로 승리하며 쾌조의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반 투타 엇박자로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최근 반등에 성공, 6승7패로 5할 승률을 거의 회복하며 21일 오전 기준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마법같은 ‘연승 행진’ 배경에는 활화산 같은 타격과 안정된 선발진이 큰 몫을 담당했다.

KT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천재 타자’ 강백호(타율 0.450)를 비롯, 배정대(0.556), 박경수, 조용호(이상 0.538) 등을 앞세워 연승기간 185타수 76안타(타율 0.411ㆍ1위), 6홈런(공동 2위), 54득점(1위) 등 타격 전 지표에서 압도적인 성적표를 받아들며 상대 마운드를 맹폭격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대량득점으로 상대의 전의를 꺾으며 선발 마운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발 마운드 역시 좋았다. 15일 소형준(6⅓이닝 2자책), 16일 김민(6이닝 3자책), 17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6이닝 1자책), 19일 윌리엄 쿠에바스(6⅓이닝 4자책), 20일 배제성(7이닝 무실점)까지 모두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선발진 전원이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 김민수.KT 위즈 제공
▲ 김민수.KT 위즈 제공

하지만 KT는 연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개막 후 잇따라 방화한 불펜진이 좀처럼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0일까지 13경기서 KT 불펜의 평균자책점(ERA)은 7.71로 리그 평균(5.23)보다 2.5점 높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전유수-주권-김재윤-이대은 등 필승조의 맹활약을 통해 불펜 ERA 4.07로 첫 5할 승률을 이뤄 올해도 좋은 활약이 기대됐으나, 상황은 전년과 정반대다. 우완 주권, 좌완 하준호를 제외하고는 믿음을 주는 계투요원을 찾아볼 수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KT는 2군으로 내려갔던 김재윤과 김민수를 21일 콜업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셋업맨 김재윤은 올해 3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5실점해 2군으로 강등됐지만 3경기서 5이닝, 1실점의 위력투를 선보여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롱릴리프 보직의 김민수 역시 3경기에 나서 2이닝 4실점하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간 뒤 2군리그 등판을 통해 구위를 회복해 1군에 복귀했다.

2군 강등의 수모를 겪은 김재윤과 김민수가 무너진 불펜진 부활을 이끌며 탄탄한 타선과 선발진을 구축한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탤지 지켜볼 대목이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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