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기도 ‘평화의 물결’로 넘실…6ㆍ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정책ㆍ행사 준비
6월 경기도 ‘평화의 물결’로 넘실…6ㆍ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정책ㆍ행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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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미소도움관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0년 제3차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서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월 경기도가 ‘평화의 물결’로 넘칠 전망이다. 경기도가 6ㆍ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평화 정책ㆍ행사를 기획 중이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평화 분위기 확산 및 한반도 평화ㆍ번영의 중심지로서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올해 6ㆍ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과 연계 추진된다. 2000년 북한 평양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분단 55년 만에 첫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협력ㆍ교류 활성화 등 5개 항을 담은 6ㆍ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우선 다음 달 10일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평화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박윤국 포천시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코로나19 관련 소방관ㆍ의료진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 자리는 단순 평화 정책을 논하는 자릴 넘어 풍부한 공연도 마련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며 방남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서울 공연을 재현한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현송월 단장으로 유명하며, 서울 공연에서 북한 노래(반갑습니다)와 남한 노래(J에게)를 함께 불러 주목을 받았다. 최근 취임한 이재강 부지사가 처음으로 활약할 공식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6월14일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 음악회’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공연은 ▲평화의 시작과 도약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평화의 시대 등 4가지 테마로 기획됐다. 아울러 같은 날 ‘평화열차 탑승 및 평화걷기 행사(파주 임진강역에서 출입사무소까지)’도 준비 중이다.

냉각된 국제 정세로 주춤했던 평화 정책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부가 5ㆍ24 조치의 수명이 다했다고 선언했다. 통일부의 전략적 판단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K방역에 이어 K평화로 세계인을 감동시킬 날을 그려본다. 남북공동번영의 심장 개성공단이 다시 힘차게 뛰기를 기대한다. 남북의 접경을 품은 경기도 역시 정부와 발맞춰 DMZ를 전쟁과 상처에서 평화와 치유의 상징으로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남북관계 단절을 선언한 5ㆍ24 조치를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천안함 피격에 따른 조치였다. 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남북 정상이 세 차례 접견, 5ㆍ24 조치 실효성에 대한 물음표가 제기됐다.

이 같은 이 지사의 적극적인 태도에 따라 도는 이날 경기아트센터에서 ‘2020년 제3차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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