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수도권서 지속 확산…'6차 감염' 사례까지 발생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수도권서 지속 확산…'6차 감염' 사례까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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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가 부천 돌잔치 등을 연결고리로 수도권에서 지속 확산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동선을 숨겼던 인천 학원강사발(發) 전파는 ‘6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12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들 모두 이태원 클럽→인천 학원강사→부천 돌잔치 등으로 이어진 감염 사례의 일환이다. 서울 성동구 3명의 확진자 모두 6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5차 감염 사례는 이날까지 7명이 확인됐는데 대부분 부천 돌잔치와 서울 성수동 오리요리 전문점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부천 돌잔치와 관련해서는 이날까지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돌잔치가 진행된 지난 10일에만 주인공인 1살 여아를 비롯해 일가족 5명과 하객 5명 등이 감염됐다. 더욱이 돌잔치 하객 확진자들은 거주지가 수도권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부천뿐 아니라 고양, 시흥, 서울 광진구 등 수도권 곳곳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처럼 6차 감염 사례와 지역사회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방역당국도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천 돌잔치(22명) 등 감염 고리가 새로 생길 때마다 새 고리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정부의 방역망 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게 통제하고자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고 진단 검사를 광범위하게 진행, 연쇄 감염의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5일 0시 기준 경기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67명으로, 전일 대비 늘어나지 않았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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