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지역주민과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지 정화활동
해수부, 지역주민과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지 정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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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에서 28일 정화활동을 실시된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정화활동에는 백령도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그 동안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 앞장서 온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점·사·모)’과 함께 해양환경공단,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과 인천녹색연합 등 민간단체가 참여한다.

점박이물범은 물범류 중 유일하게 우리바다에 서식하는 해양포유류로, 겨울철에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을 하고 봄부터 늦가을까지 우리나라로 남하해 서식한다.

백령도는 1년에 200~300여마리가 관찰되는 국내 최대 점박이물범 서식지이다. 그 중에서도 하늬해변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류?조류 등에 의해 각종 해양쓰레기가 하늬해변에 유입돼 점박이물범의 생존에 위협을 끼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점박이물범의 서식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폐어구 등 해안가의 해양쓰레기를 정화하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지역주민, 점·사·모 등과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갖는다.

또 서식지를 탐방해 점박이물범 서식에 위험요소가 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점박이물범이 가장 많이 출현하는 시기인 하반기에도 백령도 지역주민들과 1~2차례 더 정화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점박이물범 보호·관리를 위해 2006년부터 점박이물범 서식실태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인공지능기술을 도입해 점박이물범 개체식별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2018년에는 백령도 하늬바다 인근에 350m² 규모의 점박이물범 ‘인공쉼터’를 조성했으며, 2019년 8월에 점박이물범 27마리가 인공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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