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등교로 시즌 첫 팀 훈련 시작한 수원 수성고 배구팀
2학년 등교로 시즌 첫 팀 훈련 시작한 수원 수성고 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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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학년 12명 활기찬 기합소리와 함께 코트 뒹굴며 기량 다져
▲ 28일 수원 수성고 체육관에서 전날 2학년생들의 개학으로 학년별 전술훈련이 가능해진 수성고 배구선수들이 블로킹 훈련을 하고있다.김경수기자

“오랫만에 팀 주축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게 돼 이제야 운동하는 맛이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늦어진 개학에 따라 선수들이 한데 모여 훈련할 수 없었던 수원 수성고 체육관에는 오랫만에 활기가 넘쳤다.

28일 오후 수성고 체육관에서는 2,3학년 배구 선수 12명이 훈련에 여넘이 없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훈련이 중단된지 100여일 만이다. 비록 신입생들이 빠졌지만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참여해 뜨거운 훈련 열기를 내뿜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지난 20일 개학한 3학년 선수 7명은 기본적인 훈련을 해왔다. 하지만 27일 2학년의 개학으로 5명이 합류하면서 이날부터 본격적인 첫 팀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은 훈련 시작 전 만약의 사태를 우려해 발열 체크를 한 뒤 체육관 내 모든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손소독제로 소독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지도자들은 훈련시 호흡에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은 하지 않았지만, 훈련 전ㆍ후 교내 이동과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주지 시켰다.

이날 오랫 만에 2ㆍ3학년 선ㆍ후배가 함께 운동한 선수들은 익숙치 않은 훈련환경 속에서도 학교에서 다시 운동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즐거워 했다.

▲ 28일 오후 수원 수성고 체육관에서 수성고 배구팀 선수들이 리시브 훈련을 하고있다.김경수기자
▲ 28일 오후 수원 수성고 체육관에서 수성고 배구팀 선수들이 리시브 훈련을 하고있다.김경수기자

주장 김동연(19)군은 “3학년만 훈련을 재개했을 때는 썰렁하기도 했고, 후배들이 없어 제대로 된 전술훈련을 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았었다”며 “2학년들이 개학해 함께 훈련하니 기쁘다. 기합도 더 들어가서 좋고, 무엇보다 여럿이 함께 운동하며 기량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 올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2학년생 서현일(18)군은 “코로나19 때문에 기본적인 팀 전술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기량이 많이 떨어져 걱정을 했다. 학교에 나와 3학년 형들과 다시 호흡을 맞춰 훈련하니 기분이 좋다”면서 “형들과 함께 훈련으로 떨어진 경기 감각을 빨리 되찾아 팀이 전국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학년을 중심으로 CBS배 전국중ㆍ고배구대회서 준우승했던 수성고는 올해 벌써부터 전국 최강의 팀으로 타 팀들에 의해 손꼽힐 만큼 막강 전력을 평가받고 있다.

김장빈 수성고 감독은 “아직 1학년들이 합류하지 못했지만 주축 선수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시즌 전관왕을 목표로 다시 팀 훈련에 돌입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코로나19로 전국대회 일정이 다소 꼬였지만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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